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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댁 in 미국 시골/임신.출산.육아 in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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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아] 육아 4개월 만에 건초염 심해져 병원다녀왔어요 사실 손목이 아픈건 퇴원하고나서부터였어요. 미국 병원은 수술 다음날부터 움직이게해서 손목의 힘으로 계속 몸을 일으켰었거든요. 이후 계속되는 육아와 집안일에 손목이 계속 아프더라구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건초염이라는 걸 알게되었는데, 아기를 돌봐야하니 기브스를 할수도 없고, 모유수유를 하니 약을 먹을 수도 없어서 병원 가봐야 소용없다는 내용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 참고 있었답니다. 틈틈히 스트레칭해주면서 4개월 정도를 잘 버텼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주, '악' 소리나게 아프더니 팔, 어깨, 뒷목까지 염증이 퍼졌는지 오른쪽 전체가 아프더라구요. 이건 뭐 더이상 버틸 수 없어서 병원으로 연락했어요. 제 PCP는 아직까지 산부인과 의사랍니다. 일단 제 PCP가 있는 병원에 전화를 해서 간호사에게 ..
미국에서 차려본 '나야나' 컨셉의 셀프 백일상 드디어 스노기가 백일이 되었어요. 기다리던 백일의 기적 같은건 전혀 없었고... (여전히 밤수는 2번 정도 ㅠㅠ) 그대신 백일상을 차려줘야한다는 부담감만 있었어요. 미국 중부 한가운데 사는 처지라 백설기, 수수경단 구하려면 왕복 7시간이고 또 전문 대여업체도 없으니 막막하더라구요. 그냥 집앞 잔디밭에서 몇 장 찍으려고 했으나... 남편과 한국의 부모님들은 백일상에 대한 의지(?)가 있으셔서 제가 로동을 조금 하게 되었습니다. 수수경단 사러 갔다와야하나? 명주실도 없는데? 삼신상? 나 먹을 나물도 없어! 하며 내적 고민을 하다 내린 결론은! 바로 나야나! 컨셉 백일상! 임신 후기에 프로듀스 101 시즌 2보는 재미로 한주한주를 버텼었죠. 거의 태교 수준으로 들었던 그 노래. "우리집 주인공은 나야나~ 나야..
친정엄마 기절시키는 초간단 미국식 신생아 육아 친정엄마가 산후조리하러 오시지 못했다. 나는 미국에 있으면서 최대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신생아를 돌봤고, 엄마는 페이스톡으로 아기를 만났다. 신생아는 딱히 하는 일이 없어서 이것저것 아기 돌보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셨는데... 보실 때마다 놀래 자빠질뻔한 적이 몇 번 있었다. 사실 거의 미국사람들(둘라, 간호사, 이웃집 새댁 등)에게 신생아 케어를 배워서 하기 때문에 나는 그냥 이렇게 하는 건가봉가 하는데.. 아기를 불면 날아갈까 안으면 바스러질까 고이고이 신주단지 모시듯 돌보는 한국 문화에서는 놀랄 일인것 같다. 사실 미국 사람들은 한국에 비해 뭐든지 쉽게쉽게 사는 경향이 있다. 집안일(특히 음식 만들기)을 참 편하게 한다. 그리고 아기 돌보는 것도 이유식만 보아도 한국에 비하면 참 편하게 한다..
미국 출산이야기 10. 미국 출산비용 대공개! 임신을 하고 출산을 앞두며 가장 궁금했던건 병원비가 얼마나 나올까였어요. 미국에서 애 낳으려면 얼마가 들까. 정답은 '개인의 보험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아, 그리고 미국은 한국처럼 의료수가가 정해져있는게 아니라서 또 하나의 정답은 '병원마다 다르다'도 되겠네요. 그래서 미국 사람들은 최종적으로 청구서가 날라오기 전까지 본인이 의료비로 얼마를 내야하는지 몰라요ㅋㅋㅋ 어떤 병원은 싸고 어떤 병원은 비싼데 알수가 없어요. (한국도 의료보험 적용안되는 치료는 병원마다 다르듯이요.) 최근 핫한 스타트업에서는 내가 받고 싶은 의료서비스를 검색하면 병원별로 비용이 얼마씩 나오는지 알려주는 앱을 개발했답니다. 가족계획을 하고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최대한 좋은 보험을 가지는 것이 좋겠지요. 보험에서 일..
[미국 육아] 아기 2개월 정기검진 아기가 태어나고 병원에서 퇴원하면 2일 후에 첫 소아과 첵업을 간다. 양수에 팅팅 불어있던 아기는 태어나서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소하는데, 이 체중이 다시 정상적으로 증가하는지 보는 것이 주 목적이다. 체중 증가로 모유 수유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아기에게 어떤 문제가 없는지를 보는 것. 우리 스노기의 경우, 내 퇴원이 늦어져 소아과 의사가 출산병원으로 방문하여 첵업을 해주었다. 그리하여 2개월이 되었을 때, 스노기는 처음으로 소아과(clinic)에 방문을 해서 검진 well child visit을 받았다. 클리닉에 도착하면 먼저 체크인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해야하는데 첫 방문이다보니 이날은 체크인 할 때 몇가지 동의서에 서명을 하였다. 그리고 소아과로 가서 대기하고 있다가 간호사가 부르면 진료실로 입장. ..
[미국 육아] 아기 미국 여권 만들기 나는 원래 아기 여권을 미리 만들어 줄 생각이 없었는데 남편은 혹시 모르니까 미리미리 만들어두자고 했다. (산후조리 기간이 끝나니 빨리 어디론가 놀러가고 싶은가 봉가?) 아무튼 남편의 의견에 따라 출생한지 2달 만에 아기 여권을 만들게 됨ㅎㅎ 물론 시간이 촉박한 경우, 여권을 보다 빠르게 발급받을 수도 있다. 당연히 빨리 받으면 돈은 더내야한다 ㅋㅋㅋㅋ 미국은 좀 특이하지만 우체국 USPS에 가서 여권 신청을 하면 된다. 그리고 16세 이하 미성년자의 경우, 당사자와 함께 부모가 모두 가야한다. 그러니까 세 식구가 모두 우체국으로 총출동해야함. 서류준비공식 사이트 : travel.state.gov사이트에 여권 발급에 필요한 내용이 잘 나와있다. 여권신청서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인쇄해서 가면 됨 ^^ 필..
미국 출산이야기 9. 산후검진 아기를 낳고 나서 바로 다음 주에 산부인과(클리닉)에서 첵업 전화를 준다. 퇴원하고 몸은 어떤지, 수술 통증 정도는 어떠한지 등 이것저것 자세하게 묻는다. 나같은 경우는 퇴원 직후, 과로에 탈수에... 수술 진통도 안잡혀서 진통제도 더 받고 의사한테 몸 상태 확인도 받으러 정기검진 전 2번이나 병원을 가야했다. ㅡ,.ㅡ);;; 출산 6주 후, 마지막 정기검진이 있다. 아기를 낳고 6주까지의 기간이 산욕기 Postpartum인데, 이 기간 중 산부인과에 가서 산후검진을 받는것이다. 체중도 재고 (체중은 출산 직전 대비, 20 lbs 조금 넘게 빠짐!) 혈압도 재고. 간호사와 이것저것 문진을 했다. 모유수유는 잘 하고 있는지, 집에 집안일이나 아기 돌보는 일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지, 오로는 계속 나오는지, ..
미국 출산이야기 8. 출생신고 및 보험등록 아기 낳자마자 수유하고 기저귀 갈고 재운다고... 부모는 씻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바쁘다고 마냥 미룰 수 없는 paper works.... 미뤄지지 않고 제때 처리되도록 신경쓰고 있다. 다행인 것은 한국과 다르게 요구하는 정보가 많지 않은 편. 한국에서는 뭐 하나 할라치면 한자 쓰고, 본 쓰고, 본적이 뭐냐 아빠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고 그랬던 것 같은데.. 여기는 아기 이름/생일/부모 이름 정도만 있으면 되는 수준이다. 출생신고 Birth Certificate미국에서는 아기 출생신고를 병원에서 한다. 물론 퇴원 후, 따로 할 수는 있지만 가뜩이나 애 태어나고 정신없으니 병원에서 바로 하는 것이 좋겠다. 한국은 아기가 태어난 날짜와 시간을 보고 사주를 따져 이름을 정해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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