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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댁 ★ 축귀국/한국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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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ba5 걸렸어요. 후각 미각 상실 했어요. 증상 후기 (아이는 음성, 부모는 모두 양성) 우리 집에 코로나가 두 번째로 찾아왔다. 올 봄에 찾아왔던 첫 코로나는 아이만 양성이었다. 아이는 하룻밤 몇 시간 열이 났다가 좋아졌고 양성이 나왔다. 나와 남편은 격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매일 코를 쑤시며 양성이 나오길 간절히 기다렸지만 끝까지 음성이 나왔다. 아이는 1주일의 격리기간 내내 에너지가 팔팔했고 우리는 그렇게 집에서 보냈다. 지원금도 줄은터라 아이 앞으로 10만원이 나왔는데 그나마다 우리 부부가 자가진단 키트나 신속항원 검사를 매일 하면서 다 소진했다. 그렇게 코로나가 지나가는 줄 알았다. "나 후두염인 것 같아" 남편이 느닷없이 자신이 후두염인 것 같다고 했다. 목이 따끔거린다나... 덥다고 이불을 제대로 안덥고 자서 아니면 하도 코를 골아서 목이 아픈가보다 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내..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희미하게 두 줄, 신속항원 결과 음성!! 주말 저녁에 갑자기 두통이 심해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했어요. 편의점에 갔더니 수량이 넉넉하게 있어서 네다섯개 사왔고, 저만 아파서 저만 했어요. 선명한 한 줄이 나왔고 다음날까지 아프더니 낫더라구요. 빨리 나은걸 보니 역시 코로나가 아니었구나! 했죠. 그런데 저녁에 아이가 다니는 기관에서 한 명 양성이 나왔다고 검사를 해보라고 연락이 와서 검사를 다시 했어요 ㅠㅠ 15-30분 경과 후, 선명한 1줄!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매직아이로 보면 희미하게 한 줄 더 보이더라구요. 남편 것도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매직아이로 희미하게 한 줄 더보여서 각자 기관에 연락하고 신속항원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도 코로나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이 엄청 많을 거라고 예상했어요. 역시..
코로나19 얀센 예비군 백신 후기 (4일 고생할 각오!) 처음 코로나가 터졌을 때.. 이렇게 오래갈거라고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코로나 19. 사실 우리 가족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어요. 바로 남편의 졸업 시기가 코로나 19와 겹쳤기 때문이지요... ㅠㅠ 졸업식이야 그렇다고 쳐도 미국 내에서 취업을 하고 싶은 꿈을 고이 접고..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데다 우리는 외국인) 바로 한국으로 들어와야 했지요. 남편의 박사 과정 마무리 동안 아이와 몇 개월 동안 집콕을 해야했고 만 3돌을 갓 넘긴 남자아이와의 2주 간의 자가격리를 하고. 그리고 한국에서의 적응까지.. 머리에 꽃달고 버텼던 시간들입니다... 한국에 온지 1년이 되었다는 것이 참 믿기지 않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백신 접종을 하게 되었어요. ..
말느린 4살 아이의 한국 적응기 │ 어린이집 vs 놀이학교?? 고민 끝 정착 완료 미국에 있을 때는 아.. 한국만 가면~ 어린이집이 무료니까 알뜰살뜰 저축도 하며 살아야지 했어요. 미국에서는 월세 내고 프리스쿨 비용 내고나면 아주 그냥 ㅠㅠ 한국으로 오면서 주거비 부담도 많이 줄었고... (아파트 월세 + 관리비 + 공과금 다 해도 절반값! 심지어 집도 훨씬 좋은데...) 이제 아이만 어린이집 적응 시키면 되었지요~ 자가격리 끝나고 아이 출생신고와 전입신고를 하고 은행에 가서 아이행복카드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어린이집 몇 군데 전화를 걸어봤는데 다행히 1자리 씩은 있어서 방문하여 상담도 해보았습니다. 한국 어린이집은 처음이라 조금 놀란 부분도 많았어요. 우리 아이가 다녔던 곳은 아닌데, 교실 크기와 교구가 비슷해서 가져와봤어요. 이런 곳에 다니다가 한국 어린이집을 가니... 교실이....
내 돈 주고 산 원목 가구 후기 // 일산 가구 단지 엔트리 가구 아이와 함께 자가격리를 하기 위해 미리 집을 계약해서 들어왔다. 100년 넘은 미국 학생아파트에서 살다가... 여전히 월세 신세지만 입주청소까지 톡으로 계약해 받아 신축 아파트 첫 입주를 하게 되니 감계가 무량했다 ㅠㅠ 하지만 깨끗한 집에 대한 즐거움도 잠시... 비행편으로 옷가지 등 필요한 물건만 달랑 들고와서 가구가 없다보니ㅋㅋ 아주 온 몸이 쑤셨다. 침대, 의자, 소파, 책상이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 몸소 체험했던 시간이었다. 가구는 우리의 척추, 골반, 관절에 아주아주 지대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어쨌든 인터넷으로 구매한 교자상을 번갈아 쓰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자가격리하면서 이리저리 가구를 알아봤다. 집도 온라인으로 계약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가구도 온라인으로 상담과 견적, 제작 그리고 배송을 받..
미국 → 한국 │ 유학생 가족 귀국이사 후기 (해외통운 이용후기)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과정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ㅠㅠ 정말 다시 이사를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간절한데 일단 1년 안에 다시 이사를 가야할 처지입니다. 하하. 블로그에 한 번 지난 몇 개월 간의 이사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친하게 지내던 가정이 타주로 이사가면서 유박스 U-Box 신청해 남편과 아내 분이 1달 동안 조금씩 짐을 날라서 이사한 모습을 지켜보아서 이사짐 싸는 걸 쉽게 생각했다가 큰 코 다쳤습니다. 이사 방식 정하기 한국에서 미국으로 올 때는 한국에 있는 모든 짐을 다 팔거나 나눠주었고, 남편과 제가 각자 이민가방 2개+기내용 가방 2개로 최대한 많은 짐을 들고 왔습니다. 경험 상, 최대한 버리고 귀중품 수준의 물건과 몸만 와서 어지간한 건 다시 사는게 가장 저렴해요. 하지만 미국에..
코로나 19 4살 아이와 14일 자가격리 후기 원래라면 진작에 한국에 들어와 자가격리를 안해도 되는데... 자꾸 일정이 3개월씩 미뤄지다가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한 가운데 국제선을 타고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4월까지만해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나 격리, 이동 방법 등이 조금씩 달라서 걱정을 했는데 저희가 온 5월 중순은 모든 것이 안정화되어있다는 기분이었습니다. 저 혼자면 방 한 칸에서 자가격리를 하면 되겠지만 대형견 같이 날뛰는 4살 남자아이와 그렇게 자가격리하다가는 코로나 걸리는 것보다 더 심각하게 정신적인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일단, 출국할 때까지 최대한 컨디션 조절을 하며 미열 조차 나지 않도록 했구요. (비행기를 못타거나 혹은 공항에서 바로 시설 격리로 갈까봐 ㅠㅠ) https://mangosugars.com/7..
3살 아기와 코로나 시국의 귀국 │ 시카고 오헤어-인천 대한항공 후기 계속해서 졸업 시기가 미뤄졌고... 결국 코로나가 창궐한 시기에 귀국을 하게 되었다. 1월 초에만 입국해도 모든 것들이 순탄했을텐데... 졸업 후, 미국 여행을 하고 돌아오겠다는 계획도, 추억의 장소들을 다시 방문해보는 것도 모두 어렵게 되었다. 아쉬움이 남지만 느낄 새도 없이 졸업하고 그냥 바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집에서 시카고까지는 기동성과 바이러스 안전을 모두 고려하여 렌트를 해서 세 식구가 바로 공항까지 이동하였다. 터미널 체크인 카운터는 대한항공만 열려있고 다른 곳은 다 닫혀있었다. 덕분에 우리는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구석에 있다가 마스크 재빨리 쓰고 체크인하고, 보안검색을 하고 출국장으로 들어왔다. 공항 내 식당은 대부분 문을 닫았는데 다행히 PP 카드로 입장 가능한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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