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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댁 in 미국 시골

초보운전 스티커가 없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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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오전 시간을 보람되게 보내기 위해 교회에서 운영하는 ESL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바로 지난 주 ESL시간에 선생님이 너무 재밌는게 있다며 학생들에게 보여주려고 어떤 물건을 가지고 오셨더라구요 그게 뭐였을까요?



바로 한국어로 적힌 '초보운전' 스티커였어요. (이걸 어디서 구해 오셨을까나)

'너무 재밌지 않니? 한국 사람들은 내가 초보 운전자라는 걸 붙이고 다닌대~' 이러면서 신기해하시더라구요.


맞아요. 미국에는 한국처럼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요. 얘네들은 날 때부터 운전을 능숙하게 잘하나~ 아무도 이런 스티커를 붙이면서 운전하지 않지요. 저도 왕초보 운전자이지만 스티커 없이 그냥 눈치보며 운전하고 있어요ㅎㅎ




채널 A의 카톡쇼 실험보니까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이지 않았을 때, 경적 울리는 평균 시간 2.5초, 붙였을 때 5.3초가 걸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뒷 사람에게 경고(?)도 주고, 배려도 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은데요. 여기는 붙이는 문화가 없으니 아쉽 ㅠㅠ



물론 뒷 운전자를 더 열받게 하는 문구도 보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스티커는 애교로 양보를 구하는 느낌이지요 ㅎㅎ 영어로 좀 만들어 붙이고 싶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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