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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베짱 여행/U.S.A 서부로드트립

19년 12월 서부 로드트립 │ 루트 66 킹맨 Kingman 루트비어 맛집 Mr D'z Route 66 Diner // 후버댐 // 라스베가스 명랑핫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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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에서 라스베가스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루트 66 도시 중 하나인 킹맨 Kingman과 후버댐을 들렸다. 어차피 아이가 있어서 한 번에 많이 못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끊어서 이동을 해야했다.

 

 

애니메이션 카 Cars 때문에 루트 66 Route 66에 관심을 가졌던 나는 루트 66의 모습이 남은 도시 중 한 곳을 가고 싶었다. 그래서 겸사겸사 이동하는 중, 킹맨에 잠시 들렸다. 하지만 역시 알고 있던대로 딱히 볼 건 없었고, 그 대신 오프라 윈프리가 로드 트립하며 들렸다는 루트비어 맛집에 들리기로 했다.

 

 

루트비어 맛집 Mr D'z Route 66 Diner @ 킹맨 Kingman


 

 

가족 단위 손님들이 브런치를 먹으러 많이 왔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우리 뿐이었다.

 

아이는 키즈메뉴를 시켰는데... 어른 메뉴랑 똑같은 양의 음식과 음료 + 아이스크림이 같이 나왔다.

 

 

아주 클래식한 버거와 맥앤치즈 핫도그. 양이 많았다. 근데 버거는 정말 맛이 별로였다. 이토록 육즙이 없는 버거는 처음이었다. 아주 담백하고 뻑뻑한 클래식 버전. 감자튀김은 맛있었다.

 

 

루트비어도 맛있다. 루트비어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것이 유명한데... 그걸 먹으면 식사는 못하지 않을까 싶다. 청소년애들만 주문하고 어른들은 대부분 커피나 한 잔씩 먹었다. 아무튼 오프라 윈프리가 요 루트비어를 먹었다고 한다 ^^

 

 

주차장에서 루트 66 사인과 함께 인증샷 찍고 부지런히 움직였다.

 

 

레이크 미드 뷰 포인트 Lake Mead Scenic View


킹맨에서 최대한 빨리 후버댐으로 가려 했으나... 아이가 난동을 부리고 울고 불고... 거기다 위의 햄버거집에서 과식을 하는 바람에 토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잠시 들린 곳이다. 풍경은 예뻤다. 이 곳에서 옷도 갈아입히고.. 뛰어다니게 한 후, 다시 후버댐으로 이동했다.

 

 

후버댐 Hoover Dam


우리는 후버댐을 1월 1일에 갔다. 정말 놀랬다. 이 동네 사람들은 휴일에 갈 곳이 없어 후버댐에 오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정말정말정말정말 많았다. 주차장은 꽉 차서 주차도 버거웠다. 중간에 멈출 수도 없어서 일단 Lookout까지 올라갔다.

 

후버댐에서 뷰를 볼 수 있는 포인트는 크게 Lookout,이랑 mike o'callaghan–pat tillman memorial bridge이 있다.

 

 

Lookout 쪽에서 바라본 후버댐 모습이다. 물론, 보이는 댐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것도 가능한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쭉 올라왔다. 차를 주차하고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올 기운도 었었고 말이다. 내 생각과 달라서 실망했다.

 

 

그 다음은 사진 속의 다리인 mike o'callaghan–pat tillman memorial bridge에서 후버댐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 편이 낫다. 시간이 없는 사람들인 이 다리만 올라와보자. 주차를 하고 조금 올라오면 바로 다리로 올라올 수 있는데... 우리는 1월 1일에 방문한 관계로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아서 주차장을 몇 바퀴 돌았다.

 

 

그래, 이게 내가 알고 있는 후버댐이지!

 

 


 

 

후버댐을 나오자마자 아이는 결국 잠을 못이기고 곯아 떨어졌다. 그래서 우리는 바로 호텔로 들어가지 못하고 아이가 더 잘 수 있도록 해야했다 ^^;; 그래서 라스베가스 명랑 핫도그로 갔다. (라스베가스에서 제일 먹고 싶던 음식이었음ㅋㅋ) 사진에는 없지만 이 핫도그랑 떡볶이 흡입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오니 아이가 깼다. 아이에게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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