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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베짱 여행/U.S.A 서부로드트립

19년 12월 서부 로드트립 │ 그랜드 캐년 사우스 림 일출 // 야바파이 랏지 Yavapai Lo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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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드트립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그랜드 캐년으로 출발했다. 모뉴먼트 밸리에서 그랜드 캐년까지도 거리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중간중간 아이를 위해 이 곳 저곳 들리며 쉬엄쉬엄 이동했다.

 

 

 

Tuba City에 들려,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으며 아이를 씐나게 놀게 했다.

 

 

그리고 The Little Colorado River Gorge에 들렸다. 겨울이라 물이 다 말라서 볼 게 없었다. 그저 아이가 씐나게 뛰어다닐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 전부였던 곳. (입장료가 아까움)

 

 

그랜드 캐년에 올라와서 포인트마다 하나씩 찍으며 돌았다. 우리는 사우스 림 South Rim으로 왔다. 뷰는 사우스 림에서 노스 뷰로 보는 것이 멋있다. 다행히 사우스 림이 막히지 않았고 자차로 이동할 수 있게 되어 2박 3일 동안 모든 포인트를 다 돌 수 있었다.

 

 

문제는 어느 포인트에서 보건 그 뷰가 그 뷰라는 것이다. 

 

 

아이는 돌보다 야생동물 보는 것을 더 좋아했다.

 

 

그랜드 캐년에서 2박을 한 이유는 사실 1월 1일에 그랜드캐년에서 일출 보는 것으로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1월 1일 아침 일찍 일어나 포인트로 이동했다. 이미 명당 자리는 꽉 차있었고, 이 뷰로 새해 일출을 보았다.

 

문제는 아이가 캐년 구경에 한계를 느꼈다는 것이다. 혀 짧은 소리로 No Rock! 이라고 말하며 울고 불고했다. 해가 뜰 때까지 겨우 어르고 다르다가 해가 뜸과 동시에 재빨리 나왔다 ㅠㅠ

 

야바파이 랏지 Yavapai Lodge


그랜드 캐년에서 2박을 이 곳, 야바파이 랏지에서 했다. 그랜드 캐년 숙소 중, 유일하게 호스텔 닷컴과 위키피디아 등 외부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한 곳이었다. (여기서 남은 호스텔 포인트 탈탈 털음.) 오직 1월 1일 일출을 보겠다고 선택한 숙소였다.

 

https://www.visitgrandcanyon.com/yavapai-lodge

 

Grand Canyon South Rim Hotel & Lodging | Yavapai Lodge

 

www.visitgrandcanyon.com

 

 

이런 느낌이다. 에어컨은 없고 천장에 선풍기가 있다. 우리는 다행히 겨울에 방문해서 에어컨 없는 불편은 없었고... 난방은 잘 나와서 다행이었다. 커피머신과 냉장고, TV, 헤어드라이어가 있다. 전자렌지는 없다.

 

 

위의 사진들을 보면 스노기가 침대 사이에서 꽤나 집중하고 있는데...

 

 

그건 바로 산양 인형.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를 곤란하게 만들 작정으로 호텔 룸에 인형을 넣어주었다. 이걸 아이가 그대로 들고 나가면 자동으로 결재가 되는 식이다.

 

아이는 산양 인형을 돌봐줄 생각에 랏지로 돌아오는 걸 참 좋아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체크아웃하는 날, 산양을 데리고 가야한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시설은 내 기대보다 모두 괜찮았다.

 

 

공용 세탁실이 있는데, 걸어서 가기는 무리고 남편이 차를 끌고 가서 세탁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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