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라스베가스 여행은 계획대로 되는 것이 너무 없었어요. 크리스마스 연휴라서 사람이 너무 많았던 탓이지요 ㅠㅠ
벨라지오 크리스마스 조형이 있는 곳입니다.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사진을 애초에 찍을 수가 없어요.
그래도 이렇게 벨라지오에서 파리 에펠탑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 예뻐서 다행입니다.
저녁 분수쇼할 때는 분수를 주변으로 인파가 가득해서 아예 지나갈 수도 없습니다. 그냥 분수쇼는 포기했어요.
파리 호텔 에펠탑 전망대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12월 26일 파리 호텔의 에펠탑 전망대에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저녁은 고든램지 버거에서 먹고 남은 고구마 튀김으로 대충 때우고.. 아이 낮잠자고 일어나자마자 부랴부랴 갔습니다.
https://www.caesars.com/paris-las-vegas/things-to-do/eiffel-tower#.XjMH8GhKhPY
Eiffel Tower Experience - Paris Las Vegas Hotel & Cas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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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줄이 보이시나요? 에펠탑 올라가기까지 2시간 기다렸습니다.
에펠탑이 굉장히 작아요. 수용 인원이 정말 작습니다. 그래서 줄이 정말 잘 안줄었어요 ㅠㅠ
남편이 줄을 서는 동안, 저는 아이를 데리고 이리저리 구경을 했습니다. 물론, 그래봤자 카지노 구경이었지만요.
드디어 올라간 전망대입니다. 정말 좁더라구요. 날까지 추워서 다들 올라가자마자 다시 내려오려고 엘리베이터 앞에 줄을 섭니다. 춥다고 아기들은 울고 불고... 바람은 쌩쌩 불고...
그래도 에펠탑 전망대에서 봤던 분수쇼는 정말 좋았어요. 음악이 들리거든요 ^^
음악과 함께 분수쇼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못 봤으면 아쉬웠을 것 같아요~
고든램지 버거
에펠탑 올라가는 날, 점심으로 방문했던 고든램지 버거예요. 남편이 고든 램지를 참 좋아해요. (골목식당도 좋아합니다ㅋㅋㅋ) 그래서 라스베가스에서 꼭 고든 램지 버거와 헬스 키친을 가보고 싶어했어요. 원래 25일 방문하려고 했는데, 시저스 다이아몬드 회원이어도 2시간 반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포기했구요. 26일 점심에 가니까 1시간 기다리면 된다고 해서 플래닛 할리우드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며 쉬다가 문자 받고 들어갔습니다.
물론, 이 짧은 와중에 저는 남편한테 테이블 준비되었다 문자보내서 고든 램지 버거 앞에서 만나자고 하고 스타벅스를 나가고... 남편은 아이 기저귀 갈아주다가 아이가 신발 잃어버렸다고 울고 난리피워서 신발 찾다가 다시 스타벅스가고... 정말 혼을 쏙 빼고 고든 램지 버거로 드디어 입성합니다.
https://www.gordonramsayrestaurants.com/burger/
Gordon Ramsay Burger
Gordon Ramsay Burger at Planet Hollywood Resort & Casino in Las Vegas focuses on traditional burgers, fries and milkshakes. Find out more today.
www.gordonramsayrestaurants.com
저희는 씨저스 다이아몬드이기 때문에 씨저스 계열의 식당에서 식사할 수 있는 $100 크레딧을 받았어요. 이 크레딧을 이용할 때 주의하실 점은요. 일단 1개의 식당에서 1번에 결재를 해야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 식당에서 $20어치 결재했다? 그러면 $100이 다 날라가는거죠. 최대한 한 번에 많이 쓰는게 유리하겠지요?
계산할 때는 서버에 $100 이용한다고 하시면 되구요. 크레딧을 사용한다면 Tax를 부가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메뉴판에 적힌 가격대로 계산됩니다. Tax는 따로 낼 필요가 없습니다. $100은 음식값만 계산되구요. 팁은 따로 현금을 테이블에 두시면 됩니다.
사람이 많아서인지 음식은 정말 천천히 나왔는데요. 그래도 에피타이저를 주문해서 요 감자칩이 먼저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감자칩도 맛있어서 둘이 순식간에 흡입했어요. (이것도 절대 작은양이 아닌데 ㅎㅎ)
남편과 저는 버거 하나씩 했구요. 아이는 버거에 있는 고기가 부드러운지 고기만 작게 썰어주니 얌얌 했어요.
저는 솔직히 햄버거를 안좋아해요. 특히, 미국 와서 정말 피자랑 햄버거는 지겹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와우! 여기는 진짜 신세계에요.
저희 아이도 햄버거는 안먹는데 Hog Burger 패티는 한 4분의 1정도 작게 썰어주니까 너무 잘 먹었어요.
고구마 튀김에 슈가 파우더를 뿌려주는 반칙.
고구마 튀김도 양 많아요.
여자 둘이 온다면 버거 1개 반씩 나눠먹고, 요거 고구마 튀김 반씩 나눠먹으면 맞을 것 같아요. 저희는 고구마튀김 손도 못대고 싸와서 저녁으로 먹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