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늦봄에 2번에 걸쳐 방문했던 세인트루이스 St. Louis 예요. 세인트루이스 다녀왔다고 하면 반응이 '거기는 야구 경기 보러가는 곳 아니야?' 였지요ㅎㅎ 2돌 넘은 스노기와 야구 경기 보러갈 일은 없고... 왜 다녀왔을까 싶은거죠.
근데 제가 다녀오니 중부에 살면서 어린 자녀들이 있는 분들은 한번쯤 꼭 가볼만한 도시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서부로 이어지는 관문인 도시였던 만큼,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본사가 있구요. 그 덕분에 참 많은 관광지들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요!!!!
그럼, 스노기와 방문했던 곳들 중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무료!!! 입장이 가능한 관광지 소개해요~
포레스트 파크 Forest Park
뉴욕의 센트럴파크같이 도심에 위치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는 포레스트 파크예요. 차이라면 세인트 루이스의 포레스트 파크 안에는 동물원, 식물원, 미술관 등이 있습니다. 방문할 때, 여러곳 둘러보면 되요. 물론 체력이 부담스러워서 저희는 여러번 방문했어요 ^^
세인트루이스 동물원
미국 동물원 순위를 보니 세인트루이스 동물원이 3위더라구요. 정말 좋았어요! 규모도 크구요.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기차타기나 가오리 만지기 같은 액티비티는 돈을 내야해요. 저는 이 기차타기를 정말 추천해요. 아이가 일단 너무 좋아하구요. 동물원이 커서 걸어다니면 좀 지치거든요. 부모님도 기차 안에서는 잠시 쉴 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어요 ^^
미주리 히스토리 뮤지엄
역시 포레스트 파크 내에 위치한 박물관입니다. 미술관을 보통 많이 가시는데... 망나니같은 2살 아기와 미술관은 무리여서 대신 히스토리 뮤지엄에 들렸어요. 이곳도 입장료 무료입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 클릭해주세요.)
뮤지엄 내에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카페, 칠드런스 뮤지엄 같은 공간인 History Clubhouse가 있거든요.
이 곳에서 두어 시간 아이를 놀게 했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놀았을 때, 유모차에 태워서 나머지 전시실을 둘러보았지요.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 클릭해주세요.)
사이언스 센터
역시 포레스트 파크 내에 있는 사이언스 센터예요. 사실 저는 여러 사이언스 센터를 다녀왔는데, 어린 스노기를 데리고 다니기에 괜찮은 곳이었어요.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도 많았구요.
특히나 요 공룡이 있어서 아기가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 클릭해주세요.)
그랜츠 팜 Grant's Farm
세인트루이스에 버드와이저 본사와 투어할 수 있는 공장이 있어서 많이 브루어리 투어 하시는데요. 물론, 저희도 다녀왔어요.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닥 흥미있는 장소는 아니었답니다. 주민들은 브루어리보다 요 그랜츠 팜에 더 많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버드와이저 회사에서 운영하구요. 입장료도 무료고, 내부 트램도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대신 주차비는 $15 내야해요.
트램을 타고 농장(?)을 한바퀴 도는데 사파리온 것 같은 기분이 들구요. 안에서 무료로 1인당 2잔씩 맥주 샘플 마실 수 있어요 ^^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면 뉴욕을 가던, 보스턴을 가던... 사실 가는 곳이 다 같잖아요. 언제나 동물원, 아쿠아리움, 칠드런스 뮤지엄, 사이언스 뮤지엄이요. 그런 곳들을 무료로 비교적 한산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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