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주에 한번씩 클리닉에서 받는 정기검진을 받으러 다녀왔다. 담당 간호사가 오늘 주치의는 수술에 들어갔다며 자기랑 둘이서 검진하자고 했다. 늘 동일한 간호사가 문진과 여러 체크를 도와줬었기 때문에 크게 거부감은 없었다.
언제나처럼 체중과 혈압을 재고, 간단한 문진을 했다.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지난 번, 체크업 때 했던 자궁경부 검사 결과 (관련글 : 임신 3개월 (12주) : 병원검진 & 자궁경부 검사) . 자궁경부에 HPV 바이러스가 있다고 몇 주 전 병원에서 전화가 왔었고, 오늘 검진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간호사는 '별 문제 아니야~ 30% 정도의 여성이 겪는 아주 흔한 바이러스지. 자연스럽게 없어질꺼고, 만약 출산 후에도 바이러스가 그대로 있다면 의사 선생님이 치료를 할꺼야. 근데 아무 문제 없어.'라고 말했다. 괜히 검사결과 전화를 받고 몇 주 동안 걱정을 했다. 그외 모든 나의 질문에 'That's normal~'이라며 쿨하게 답해주었다.
그리고 아기 심장소리를 듣고, 오늘은 처음으로 배길이(배꼽 아래로)를 측정했다. 모든 것이 'perfect' 하단다!
집에 가기 전, 피를 뽑았다. 한국에서는 2차 기형아검사라고 불리는 피검사였다. 별 문제는 없겠지...
바로 다음날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알파태아단백 AFP / 쿼드검사 결과를 알려주었다. 음성반응이니 걱정하지 말란다. 오예~
검사비용은 병원에서 $172를 청구했다. 보험회사를 통해 내가 실제 지불해야할 돈은 $5. 에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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