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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베짱 여행/U.S.A 뉴욕

스피릿 항공 Sprit Airlines 신기종 탑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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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스피릿 항공 Spirit Airlines 글이 몇개째인지... 이번 필라델피아 행 비행을 스피릿 항공의 초저가에 혹해서 남편이 예약을 했는데...

어김없이 일이 꼬여버렸다. (관련글 : "스피릿 항공" 스케쥴 변경으로 인한 무료 취소 후기)



비행 스케줄이 바뀌어 취소를 했는데, 환불이 안되는 바람에 ㅡ,.ㅡ);;; 어쩔 수 없이 결국 다시 스피릿 항공으로 예매하게 되었다.

밤새 미네아폴리스 공항으로 (중간에 쉬는 시간 포함) 5시간을 달려야했던 것과 몇십분 정도 가볍게 딜레이 된 것을 제외하면 무난한 비행이었다.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착륙을 못하고 25분 여를 빙빙 돌았는데 이건 공항 사정일 테니.. 제외.


이륙 직전, 게이트도 바뀌고 앞 비행기부터 딜레이되면서 우리 비행기는 안내 화면에 안나오고...

또 우리 안태우고 갈까봐 정신 집중하며 기다렸다.


약간의 딜레이 끝에 드디어 탑승!




탑승할 때 비행기 몸통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탑승구 바로 옆에 이런 스티커가 크게 붙여져있었다.

신상 비행기란다. 구경이나 해보자.





분명히 좌석이 깨끗하고 반질한 것이 신상이 맞기는 한데... 기존 좌석보다 훨씬 경량화되면서 엄청 불편하게 만들어놨다. 쓸데없는 군더더기는 완전히 없애버림.

좌석을 뒤로 젖힐 수는 없고, 주어진대로 앉아야함.





핸드폰이나 올려놓을만한 테이블. 

테이블 아래에 보통 구토봉투, 안전 매뉴얼이 담긴 공간이 있어, 나름 요긴하게 썼었는데

이건 그냥 고무줄로 고정한 것이 끝. 작은 개인 소지품도 잠시 넣어둘 수 없다.


그리고 의자 밑에 발을 걸치는 발걸이도 없음 ㅠㅠ




좌석 사이의 팔걸이도 앙증맞다.



이게 전 모델의 항공 좌석사진이다. 돌아올 때는 이 좌석에서 왔음. 이 좌석은 그래도 다른 비행기들과 비슷함...


가는 비행기는 낮 비행기여서인지 가족 단위 손님들이 엄청 많았다. 어린아이가 있는 승객들은 준비를 참 많이 해왔다.

어린이용 키높이 방석 부터, 비행기 안에서 놀 거리, 음료, 담요 등.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해와야할 것 같다.


이날은 어린이들에게 색칠놀이가 제공되었다. 별건 아니고 색칠놀이 종이를 한장씩 뜯어주고, 색연필을 1~2개 주는 정도였다.

(색칠놀이인데 색연필은 2개? ㅠㅠ)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했다.


비행기에서 내리기 직전, 비용 절감을 위해 자기들은 청소를 하지 않으니 이제 쓰레기를 치우겠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승무원이 비닐봉지를 들고 걸어오면 승객들이 쓰레기를 거두어 버렸다. (너네 참 많이 남아서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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