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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베짱 여행/U.S.A 뉴욕

유나이티드 United 라운지 미네아폴리스 공항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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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분기별로 열심히 신용카드를 만들고 있는데... 그 중 최근 오픈한 카드에서 유나이티드 항공 라운지 이용권 2장이 나왔다. 이 라운지 이용권을 언제 쓸까 고민하다 이번 뉴욕 여행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우리집에서 미네아폴리스 공항까지 꼬박 5시간을 운전해서 가야했기에 피로도도 상당했고 말이다.


지난 번, 시카고 공항에서 사람이 무지 많아 비행기를 놓쳤던 아픈 기억에 서둘렀더니 엄청 일찍 도착 ㅡ,.ㅡ 미네아폴리스 공항은 시카고와 비교할 수없을 정도로 매우 한산해서 보안도 무지 빨리 통과했다.




내가 타는 탑승게이트와 매우 가까이 있어 좋았던 라운지. 이용권과 당일 보딩패스(다른 항공사여도 상관없음)를 보여주고 들어가면 됨. 리셉셔니스트 아줌마 무지 친절.



직접 운전해서 오느라 중간에 쉬는 시간도 생각하고 암튼 엄청 여유있게 와서 무려 3시간 정도 라운지에 머물게 되었다. 이용객은 대부분 업무 상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보이는 중년의 남성들. 이들은 모두 노트북을 하거나 신문을 읽기 때문에 분위기가 매우 엄숙하다.


임신 초기여서 졸음이 쏟아지는 나는 3시간 동안 무지 졸았고... 라운지 음식을 조금씩 계속 먹어주며 입덧 중인 속을 달래주었다.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아침메뉴로 시리얼과 우유/오트밀 등이 있었고, 중간에 점심메뉴로 바뀌었는데 수프와 빵/쿠키 등이 나왔다. 정말 살 것 같은 시간 ㅠㅠ



식사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간단히 끼니를 떼울만한 음식들.



주스, 탄산수, 치즈 등은 아래 냉장고에 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따뜻한 차. 코코아를 마시며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주고 다시 꾸벅꾸벅 졸고...ㅎㅎ


여행 중 가장 편안하고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여행지에 도착해서는 정말 강행군이었으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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