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한글을 읽지 못하고
'가'를 '기'로 읽는 등, 아주 쉬운 글자도 읽지 못해서
기적의 한글학습으로 한글 공부를 시키고 있었다.
한글 공부를 좀 힘들어해서
집에서 하는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기 위해
비교적 쉬운 '수학'을 함께 공부시키고 있다.
이웃집에서 노피곰 학습지 아주 일부분을 주셔서 풀게했었는데
조금 지루해해서.. 칼라에 스티커도 있는 걸 찾고 싶었고.
제가 어렸을 때, 눈높이 하다가 너무 질려버린 경험이 있어서
그런 연산 학습지는 좀 최대한 늦게 시켜주고 싶었다.
기적의 한글학습 뒤에 기적의 유아수학 광고가 있길래
그냥 샀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좋아서 후기를 남긴다.
얻어 걸렸네요 ㅎㅎ
진단테스트
길벗 홈페이지에 가면 진단테스트를 다운받을 수 있다.
출력을 해서 먼저 아이에게 풀어보게 했다.
△ 표시는 실제로는 틀린건데 내가 설명해서 다시 맞추게 한 문제이다.
1-20까지 숫자를 셀 수 있고
넘버블럭스 영상을 보면서 숫자에 익숙해졌어서
(관련글 : 숫자 공부 추천 // 넘버블럭스 강추! )
A 단계 정도는 수월하게 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뒷 부분의 문제를 힘들어했다.
수학 학습지에서 사용되는 단어나 표현이 달라
익숙해져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출제 의도를 읽고 이해하는 연습도 필요해보였다.
B단계부터 시작하면서 문제 형식에 익숙해져도 되겠지만
한글로 인해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수학은 쉬운 것부터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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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권으로도 살 수 있어서
A단계를 4, 5, 6권 구매하였다.
처음보는 형식이라 조금 낯설어하긴 했지만
금방 문제 패턴에 익숙해졌다.
2개월이 조금 안되어 3권을 모두 풀었다.
나는 어렸을 때 더하기와 빼기를 먼저 배웠다.
하지만 이제 아이들은 모으기와 가르기를 먼저 배운다.
예를 들어, 7을 2와 5,1과 6, 3과 4 이렇게 나누는 것.
또한 일정한 갯수로 묶거나
몇 개가 사라졌는지 추론하는 식의 문제들이 나온다.
요즘 수학에 익숙해져야한다.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어하는 문제 패턴이 몇 가지 있었는데
하면서 점점 익숙해졌다.
3월 학기초만해도 기관에서 수 공부를 할 때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대답도 소극적으로 하고.
하지만 문제집 3권을 풀면서
엄청 숫자에 자신감이 생겨
수업시간에도 더 적극적으로 임한다고 한다.
이제부터는 B 단계를 시작한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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