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맨 아래쪽에 위치한 호텔들 엑스칼리버-럭소-만달레이 베이에서의 관광을 모아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저희는 스트립의 중간 지점에서 묵었기 때문에 걷거나 모노레일을 타고 그랜드 MGM까지 내려갔구요. 엑스칼리버에서 무료 트램을 타고 만달레이 베이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모노레일과 호텔 간 무료 트램 글은 아래 링크 확인해주세요 ^^
사실 포스팅을 묶어서 하기는 하지만... 저희는 무려 3차례나 갔어요. 첫번째 이유는 우리는 모노레일 패스도 있으니까 금방 왔다갔다하면 되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한 점. 처음 엑스칼리버 호텔에 갔을 때, 우리의 판단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었죠. 정말 힘듭니다. 라스베가스는 아주아주 광활해요.
두번째 방문했을 때는 최대한 남은 일정을 함께 소화하려고 했지만 아쿠아리움에 줄이 너무 길어서(크리스마스 당일이었음) 돌아올 수 밖에 없었구요. 그래서 아쿠아리움은 아예 안가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다음 날 비가 와서... 아이와 함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을 수 밖에 없었고... 아... 그래서 무려 3번이나 갔습니다. 진짜 즐긴 시간보다 왔다갔다하느라 고생을 엄청했답니다 ㅠㅠ
저와 아이는 3번 갔지만 남편은 럭소 공연을 보러 혼자 오밤중에 다녀온다고 4번이나 갔다왔구요. 가는 길이 힘들어서 공연 볼 때 졸렸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아무튼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저희의 실수를 참고하여 일정을 잘 짜시길 바라며~ 하나씩 후기를 남깁니다.
더부페 The Buffet @ 엑스칼리버 호텔
엑스칼리버 호텔은 사진 찍기 예뻐요. 세련된 코스모폴리탄, 아리아 호텔 이런 곳보다 이렇게 알록달록 원색적이고 유치한 올드한 호텔들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이 잘 나오는 것 같아요. 호텔 들어가기 전 사진 찍고 입장합니다.
이 곳은 엑스칼리버 호텔의 더부페입니다. 이 곳을 이용한 이유는요. 남편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MyVegas에서 포인트를 모았는데요. 저희가 크리스마스 연휴에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어요. 어쩔 수 없이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이용가능한 엑스칼리버 호텔로 왔구요. 2 for 1을 이용했습니다. 아이는 3살 미만이라 공짜니까... 세 식구가 1인분 돈 내고 한 끼 먹었네요 ^^
MyVegas 이용하는 분들은요. Mlife 카드를 발급받으시구요. (이건 아무 Mlife 데스크에서 가능) 그리고 해당 호텔의 Mlife 데스크에 가셔서 구입하신 베네핏을 로드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식당으로 가서 줄을 서시구요. 저희는 성수기였기 때문에 조식이고 별로 유명하지 않은 곳이었음에도 20-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계산은 들어가기 전에 돈을 먼저 내시구요. 나올 때, 팁을 두시면 됩니다.
두번째부터는 요령이 생겨서 남편이 Mlife 데스크에 가서 로드하는 동안, 저와 아이는 부페 식당 앞에서 줄을 서있고 남편이 합류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비수기에 가는 분들은 괜찮을 거예요 ^^
음식은 그냥 그렇습니다. 저희는 아침 -> 점심 바뀌는 타임에 들어갔구요. 간단한 해산물이 있었고, 아시안 음식과 김치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디저트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ㅎㅎ
해피 플레이스 Happy Place @ 만달레이 베이 호텔
이번 여행의 계획은 남편이 99% 짰는데요. 제가 요구해서 넣은 일정인 해피 플레이스입니다. 여자들끼리 여행을 간 경우에도 괜찮은 장소 같구요. 아이가 있는 경우에도 체험할 것들이 많아서 재미있습니다. 가격은 1인당 $35씩이고, 저희 아이는 공짜였습니다.
https://mandalaybay.mgmresorts.com/en/entertainment/happy-place.html
느낌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튜디오인데 약간 키즈 카페가 접목된?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러니까 사진만 찍는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여러개의 방이 있고 사진을 찍으며 다음 방으로 한칸씩 이동하면 됩니다.
아이에게는 모든 것이 즐거운 놀이가 되었습니다. 엄마와 종이가루를 날리기도 하고, 공놀이를 하기도 하고, 곰돌이 젤리나 쿠키 등 간식을 주기도 하구요.
제법 포즈를 취해보기도 합니다.
아이가 특히 좋아했던 볼풀장. 점프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구요. 아이는 10번 넘게 점프했어요. 아이가 점프할 때마다 남편이나 저도 같이 들어가 꺼내줘야했지요 ㅠㅠ
마지막에 해피 플레이스를 나와야했을 때, 아이가 엄청 울었어요. 안나간다고 난리를 부렸어요 ^^;;; 아이에게도 즐거운 공간이었습니다.
샤크 리프 Shark Reef 아쿠아리움 @ 만달레이 베이
어린 아이와 함께 라스베가스를 찾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어른끼리 아쿠아리움을 갈 일이 잘 없지 않나요? ㅎㅎ 저는 스노기 낳기 전에는 아쿠아리움 가본 적도 없는데... 정말 스노기 태어나고 나서는 가는 도시마다 아쿠아리움 가는 것 같습니다.
https://www.bestofvegas.com/Attractions/Shark-Reef-at-Mandalay-Bay-Las-Vegas/
샤크 리프는 다른 아쿠아리움에 비해 입장료가 저렴한 곳이었어요. 가격은 약간 저렴하지만 볼거리는 완전 없는... 아무튼 아이가 좋아해서 만족했던 곳입니다.
분위기는 이런 잉카 문명(?) 분위기구요.
아이가 바다 동물에 관심이 많아서 참 좋아했습니다.
해파리와 상어, 물고기, 문어, 가오리 등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아했구요. 문어는 꽃게를 잡아먹는다며 무서워해서 문어는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겁에 질려했습니다. 하지만 상어는 안무서워하고 가까이 가서 보더라구요. 아마도 상어가족 노래 때문에 상어는 귀엽고 친근한 존재라고 생각하나봅니다.
집에서도 '뻬비 샬크! 듀듀듀! 마미 샬크! 듀듀듀! 파파 샬크! 듀듀듀!' 노래를 부르더니 아주 소원 성취해서 기분 업입니다.
'텨틀~' 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했구요.
좋아하는 상어를 원없이 봐서 좋아했습니다.
샤크 리프도 이제 끝났으니 나가야된다고 할 때, 울면서 난리를 부렸습니다 ^^;;;
아이와 여행하시는 분들께는 모두 추천하고 싶은 곳들이에요. 아무래도 너무 어린 아이들은 라스베가스 도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적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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