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대신, 시카고 도심엣 2박을 하기로 했다. 아이가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다운타운 호텔을 예약했다. 근데 이 과정에서 남편과 내가 약간 대화가 안되서... 리조트피 $25를 추가로 내야하는... Chicago Athletic Association을 예약하게 됨.
일단 이 호텔을 설명하면 밀레니엄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건물로 1층에는 쉑쉑버거가, 루프탑에는 신디스 Cindy's가 있는 건물이다. 위치는 정말 최고임! 쉑쉑버거를 룸서비스로 주문할 수 있고, 씬디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줄 서지 않고 바로 올라갈 수 있다!
이 호텔에서 묵고 싶었던 이유는 뭐 쉑쉑 먹으려고 정한건 아니고.. 아기 태어나기전에 열심히 시카고 건축투어 들을 때, 많이 들었던 건물이기 때문이다.
2년 전, 리모델링해서 호텔로 개장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 번 가봤다.
리모델링할 때, 호텔 로비에 들어오자마자 손님들이 놀라게 하는게 목표라고 했다. 목표는 달성한듯 하다. 정말 깜놀!
호그와트 온 줄 알았음.
투숙객은 체리룸 Cherry Room에서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무료로 차를 마실 수 있다. 블랙커피, 녹차, 홍차 정도.
묘한 분위기에 아기도 씐남.
윌리스 타워가 보이는 방을 얻었다. (다만 윌리스 타워를 보려면 몸을 수그리고 아래에서 위로 보는 각도를 잘 조절해야함ㅋㅋㅋ)
파이터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샤워가운.
침대 벤치로는 뜀틀이 있다. 스노기만 씐나게 놀았다.
가죽과 나무로 구성된 룸이다.
정말 소품 하나하나 건물의 가치를 잘 살려냈다.
게임룸도 있다. 이 곳에서 체스 등 올드한 게임을 할 수 있다.
스노기랑 할만한 게임은 아니어서 둘러보고 놀러 나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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