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주 여행은 집에서 차를 끌고 픽스된 일정이 없이 아이 상황이나 운전자의 상황을 보아가며 다녔어요. 세인트 루이스 서쪽 외곽에 위치한 저렴한 모텔에서 자다가 마지막 하루는 다운타운에서 묵기로 하고 하야트 리젠시로 이동했습니다.
뭘... 이런 비싼데에서 굳이 잘 필요가.. 했는데... 역시 저렴한 모텔에서 있다가 4성급 호텔로 입성하니 좋긴 좋더군요. 로비 마저도 너무 예뻐서 스노기가 체크인하는 동안 정말 씐나게 에스컬레이터도 타고 호텔 구경을 했습니다.
위치가 게이트웨이 아치 바로 옆이여서 아침 저녁으로 쉬면서 쉬엄쉬엄 다운타운 돌아보고 사진 찍고 좋았습니다.
객실입니다. 넓고 쾌적했어요. 룸은 가장 기본 방이에요.
뷰는... 아치뷰가 아니라서 좀 아쉽지만 이즈 브릿지와 미주리 강이 살짝 보입니다.
아기는 룸에 들어오자마자 한바퀴 둘러보더니, 다시 자전거 유모차에 올라타 나가자고 시위중입니다. (좀 쉬자...)
화장실.
그 전에 묵었던 모텔에는 욕조 안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안줘서 제가 한번 넘어졌거든요. 저 패드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요 ㅠㅠ
안가져 온 물건 전화하면 가져다줘요. 칫솔, 샴푸 같은 것들이요. 하나씩 주는 줄 알았는데 요청한 물건을 듬뿍 가져다줍니다.
남편은 하야트 멤버인데요. 멤버인긴 멤버인데... 그냥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받는 멤버거든요. 근데 직원이 어쨌든 멤버라고 룸 업그레이드를 해줘야는데 못해줘서 미안하다네요? 그래서 룸 업그레이드 대신 클럽 이용하게 해줬어요.
이 곳에서 저녁 식사(식사까지는 해결이 안되고 간식 정도?)와 아침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평범한 수준이지만 연어도 나와서 좋았어요. 각종 음료와 커피 마실 수 있어서 좋았구요.
과일도 많았어요 ^^
룸에서는 못보던 아치 뷰를 이 곳에서 보며 아이와 식사를 하고 이런저런 추억을 쌓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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