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덕후 남편의 취향저격 산호세 여행. 둘째날의 첫 방문지는 바로 구글 플렉스였답니다.
일반 방문객 입장 가능한 공간 : 안드로이드 가든, 구글 기념품 매장
일반 방문객 입장 불가능한 공간 : 비지터 센터, 구글 플렉스 내부
원래 같으면 안드로이드 가든과 기념품 샵만 들렸다와야했지만.. 구글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분 덕분에 비지터 센터와 내부 공간까지 둘러보고 왔답니다. 구글에서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왔다네요 ^^ 선배님께 감사를 ㅎㅎ
안드로이드 가든 Android Garden
안드로이드는 버전이 다 디저트 이름이죠. 알파벳 순서대로.. 컵케이크 -> 도넛 -> 에클레어 -> 프로요 -> 진저브레드 -> 허니콤 ->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 젤리빈 -> 킷캣 -> 롤리팝 -> 마시멜로우 -> 누가 -> 오레오 -> 파이.
ㅎㅎ 다 찾아보셨나요? 현재 운영체제인 '파이'를 제외한 모든 안드로이드 동상이 모여있습니다. 나의 20대 후반부터 함께 했던 안드로이드들을 보며 남다른 감회에 젖어봅니다.
구글 기념품 스토어
여러 굿즈가 있습니다. 이런 건 회사 야유회나 판촉물로 나눠줘야하는게 아닌가 싶지만... 비싼 값에 팔리는 물건들입니다.
남편이 가족 티를 사왔답니다. 사실 미국 사람들은 행사 티셔츠나 뭐 이런저런 옷들을 참 잘 입고 다녀서 편하게 입고 다니면 된다지만... 문제는 한국에 가서도 과연 이 옷을 입고 다닐 수 있을 것인가? 고민이 됩니다.
비지터 센터
비지터 센터의 베타 버전이라고 해요. 근데 수년째 베타 상태라고 합니다.
구글 얼쓰 Google Earth를 체험해볼 수도 있구요.
구글 사무실의 샘플도 있습니다. 구글 직원은 큰 모니터 1개 또는 작은 모니터 1개를 선택할 수 있구요. 사무실을 꾸밀 수 있는 비용도 준다고 하네요. 예쁜 아이템을 사서 직접 꾸밀 수 있다고... (이건 정말 부럽네요ㅋㅋ)
초기 데이터 서버 모습이에요. 컴퓨터 사이에 코르크 보드를 끼워넣어 원가와 공간을 절감하고자 애쓰던 모습.
2006년 vs. 2007년 구글 전직원 사진
구글이 얼마나 급성장했는지 볼 수 있는 사진이에요. 2006년에 전 직원이 모여 사진을 한 번 찍었고, 2007년에 한 번 모여서 찍었대요. 2007년에는 디즈니 월드에서 찍었는데... 이때 전세계 구글 직원이 다 오는 바람에 주변 호텔이 난리가 났었다네요. 2007년 이후에는 다함께 모이는 행사가 없어졌답니다.
이건 구글 트랙백 그래프예요. 트랙백이 급성장하니까 이걸 다시 10분의 1로 줄여서 그리고 다시 급증하니까 또 10분의 1로 줄여서 그리고... 이렇게 구글의 성장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구글 플렉스 내부를 둘러봅니다.
대학 캠퍼스 같은 느낌.
캠퍼스가 점점 넓어진다고 합니다.
현 운영체제 버전인 안드로이드 파이입니다. 다음 버전이 나오면 요 파이 동상도 안드로이드 가든으로 이동하게 된다네요. 그래서 구글 직원들은 안드로이드 가든을 안드로이드 무덤이라고 부른대요 ㅎㅎ
배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구요.
이 곳은 사내 식당입니다. 구글 직원과 방문객들은 모두 식사와 커피가 무료라고 하네요.
직원들이 회사에 오래오래 있게끔 잘 만들었어요ㅎㅎ 집에 안가고 열심히 일하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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