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에서 1박을 하고 왔는데, 오전 일정을 칠드런스 뮤지엄으로 잡았어요. 위치는 밀워키 미술관과 디스커버리 월드 근처구요. 디스커버리 월드는 지난 번 여행에서 다녀왔어서 패스하고, 어린이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관련글 : [밀워키 여행] 아빠가 더 좋아하는 박물관, 디스커버리 월드)
Children's Museum은 한국의 키즈카페 같은 곳이에요. 상업적인 목적은 아니고, 저소득층 가정에게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도 해주구요. 지역주민은 연간 회원권 끊어서 이용할 수도 있구요.
근데 저는 밀워키 주민이 아니므로.. 입장료를 냈어요. 제꺼랑 아기꺼 $18!
어린이 박물관 입구에요.
입장료가 아까우니까(?) 운전한 남편은 1층 picnic area에서 작업도 하며 휴식을 하고, 저와 아기는 올라가서 열심히 놀았습니다.
큰 아이들을 위한 과학 코너는 과감히 패스하구요.
마을을 꾸며놓은 곳에서 열심히 놀았습니다. 작은 마을처럼 꾸며져 은행, 우체국, 카센터, 마트 등을 체험할 수 있었어요.
마트에 들어가 열심히 장도 봅니다.
장난감이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바나나, 딸기, 빵만 담은 스노기. 장난감이라도 절대 야채는 안 집더군요.
제일 인기많은 시내버스. 서로 운전하겠다고 아웅다웅.
건설현장의 인부로도 일해보고.
지붕에 타일바르고, 트럭 운전하느라 바쁜 아이들.
4살 미만 아이들을 위한 곳도 있었어요. 이 곳에서도 정말 씐나게 놀았어요.
소아과도 있었는데, 본인이 검진받던 기억이 났나봐요.
아기 인형을 진료 침대에 눞혀놓고 이리저리 진찰하더라구요.
전화도 받고 자판도 두드리며 열심히 접수원도 해보구요.
작은 집도 있었는데, 열심히 설거지를 했습니다.
제가 설거지하는 모습을 유심히 봤었나봐요. 열심히 그릇을 개수대에서 건조대로 옮기더라구요ㅋㅋ
우리 동네 칠드런스 뮤지엄은 왜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많았어요.
정말 너무 재미있게 놀다 왔어요~ 역할놀이하기에 너무 좋았어요~! 또 가고 싶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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