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근처에 위치한 올드 월드 위스콘신 Old World Wisconsin을 두 번째로 찾았어요. 가장 어울릴만한 표현은 민속촌인 것 같아요. 1840-1910년대 옛 위스콘신 마을의 모습을 꾸며놓은 박물관이구요. 내부에는 당시 복장을 한 연기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답니다. 대장간에 가면 직원이 고리 만드는 시범을 보이기도 하고, 여러 음식을 만드는 방법 등을 볼 수도 있고, 옛 자전거도 타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이에요.
홈페이지
https://oldworldwisconsin.wisconsinhistory.org
* 시즌 별로 운영시간 상이하니 꼭 확인하고 가세요.
봄/가을 : 주말에만 오픈, 여름 : 매일 오픈, 겨울 : 운영안함
한국의 민속촌처럼 야외 박물관이다보니 겨울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데요. 할로윈과 크리스마스에는 특별히 그 주제에 맞추어 주말에 운영을 한답니다! 이번에 할로윈에도 한 번 다녀오고, 크리스마스에도 다녀왔는데요. 할로윈에는 너무 깜깜해서 사진을 잘 못찍었고, 크리스마스 특집은 너무 추워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콧물 흘리며 돌아다녔네요ㅎㅎ
주차를 하고 기념품 샵으로 들어가 입장권을 삽니다. 성인 $19 씩입니다.
이것저것 기념품을 파는데, 오늘도 아무것도 구입하지 않고 나옵니다.
기념품 샵을 나와서 입장을 합니다. 따로 검사하는 사람은 없네요. 입구도 1800년대 느낌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은 성베드로 교회예요. 밀워키에 세워진 첫 교회 건물을 재현한 것입니다.
'초원의 집 - 플럼 시냇가'에서 묘사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재현해놓았습니다. 로라가 탐내하던 퍼 케이프가 잘 보이게 걸려있네요.
교회 내에서 한 이벤트는 플럼 시냇가에서의 크리스마스 교회 행사를 읽어주는 것이었답니다.
이야기와 함께 다같이 캐롤도 불렀구요.
각 건물들이 크리스마스 주제에 맞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곳은 양키 하우스예요.
한켠에 아이들이 먹을 수 있게 젤리를 놔주었구요. 크리스마스 디너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머스 클럽 Farmers' Club에서는 매 30분마다 캐롤 연주가 있었구요.
이 곳에 앉아 몸을 녹이고 다시 움직입니다.
스웨덴 등 스칸디나비안 국가의 전통 크리스마스 장식인 Gävle Goat. Yule Goat를 짚으로 만든 것인데...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준다고 합니다.
스노기, 넌 못되고 맨날 울어서 선물 못받겠다...
모든 아이들이 무서워하며 지나친 Krampus! 못되고 나쁜 아이들을 벌주는 악마입니다.
쟤예요, 쟤! 말 안듣는 애, 스노기예요!
망태자루를 펴보이며 본인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웃으며 아이들에게 다가가지만.. 그럴 수록 뒷걸음질치는 아이들. 다행히 스노기도 무서워했지만, 사진은 어찌어찌 찍음. 매우 용감하다고 칭찬받았네요.
산타의 워크샵도 있어요.
당시 아이들이 받았던 선물들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 산타와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어요.
그 외에도 만들기 활동도 있었는데, 스노기는 너무 어려서 패스하고~ 세 식구가 흐르는 콧물을 닦으며 집에 왔네요 ^^
3-4시간 정도 시간을 잡으면 충분할 것 같아요.
여름에는 더 다양한 행사가 있다고 하니, 내년에 또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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