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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댁 in 미국 시골/임신.출산.육아 in 미국

미국맘 출산준비 리스트 ① 산모 및 수유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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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출산준비물을 준비하려다보니 처음에는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네이버 카페 등에서 얻는 출산준비 리스트를 찾아보았지만 아무래도 미국에서 대부분 구입하다보니 어떤 브랜드를 사야하는지 좋은 제품 찾기도 힘들었어요.  또한 한국 병원/산후조리원에서는 왠만한 출산용품은 선물로 줘서 구입하는게 조금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5개월 동안 직접 물건들을 사용해본 지금, 출산 준비 리스트를 한번 정리해보려고 해요.


한국에서는 '미리 다 사지 마세요' '그때그때 사세요'라고 하지만... 미국은 산후조리원이 없이 병원에서 바로 집으로 와야하니까 준비를 왠만큼 다~ 해놔야해요ㅋㅋㅋ 안그러면 퇴원하자마자 남편 타겟 맨날 가야해요. 


각종 구디백과 샘플 정보는 [임신 in 미국]출산용품 샘플 및 구디백 받기, 출산 가방 리스트는 [출산준비] 미국 출산가방 싸기 & 카시트 설치 참고해주세요.


수유복/수유속옷


[임신기간과 수유기간을 커버할 수 있는 임부복 스타일-출처 : 마더후드]

미국에는 수유복을 따로 팔지 않아요. 그래서 임부복을 살 때, 아예 남방같은 형태로 된 옷을 사서 임신 기간에도 입고, 수유할 때도 입으면 좋아요. 임부복은 마더후드 Motherhood타겟에서 사면 품질 좋구요. 올드네이비 OLD NAVY에서는 쿠폰을 많이 뿌리니까 짧게 입을 옷 같은거 사면 싸게 살 수 있어서 좋아요. 속옷은 수유브라와 임부용 팬티는 구입해야하는데요. 마더후드 추천해요 ^^


니플크림(유두보호크림)


란시노 Lansinoh 꺼 좋아요. 근데 란시노 니플크림은 병원에 이야기하면 샘플 얻을 수 있으니까 퇴원할 때 왕창 받아오세요. 일단 병원에서 받은 걸 쓰고 혹시나 모자라면 사면 되요. (저는 별로 필요없었어서 샘플도 남더라구요.)


수유패드


모유가 흐르게 되니 수유패드는 꼭 있어야하더라구요. 몇개 브랜드 제품을 써봤는데 란시노 Lansinoh가 제일 좋더라구요. 어떤 브랜드는 접착제가 1개 밖에 없는 것도 있고, 어떤 브랜드는 너무 패드가 두껍고, 어떤건 너무 얇고 어딘가 하나씩 마음에 안들었었거든요.


오로패드/회음부 방석/아이스팩/좌욕기


오로패드는 병원에서 퇴원할 때 간호사에게 말해서 더 달라고 하고 왕창 챙겨오세요. 나중에 양이 줄면 일반 생리대로 쓰면 되구요. 자연분만한 경우, 회음부 방석 줘요. (제가 갔던 병원은 도넛 방석 모양이 아니고 벌집모양이더라구요.) 저는 수술을 해서 아이스팩 받아왔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젖몸살 올 때도 사용했구요. 저는 수술해서 좌욕을 따로 안했는데, 자연분만해도 좌욕기는 달라고 말해야 준다고 하네요. 모두모두 많이 받아오세요.


수유쿠션


타켓이나 BabyRus에서 팔긴하는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파는 건 보통 일반 솜베개처럼 매우 푹신푹신해서 아기를 단단하게 고정해주지 못해요. 그래서 허리아프고 불편하다네요 ㅠㅠ My Breast Friend 제품이 좋아요! 하드하기 때문에 아기를 잘 받쳐줘요.


유축기


유축기는 보험회사에서 커버해줘요. 수령하는 방법은 보험회사에 문의해보시면 되요. 저같은 경우 $290 짜리 메델라 유축기를 제 돈 $15 정도 내고 받았어요. 퇴원하고 집에 오면 바로 젖몸살 시작되는 시기거든요. 미리 유축기 사용하는 방법 확인해두세요.


관련글 : 미국 보험의 임산부 프로그램


모유저장팩

[좌-메델라 유축팩, 우-kiinde twist 유축팩]

어차피 초반에 젖이 남아돌일이 없으니 미리 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유축기 안에 모유 담을 수 있는 젖병도 몇 개 넣어주니까 충분히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장팩이 있으면 참 편해요. 사진처럼 메델라나 란시노 제품은 바로 유축기에 연결해서 저장팩으로 유축할 수 있구요. 저는 오른쪽 사진인 Kiinde Twist 썼어요. 유축하고나서 유축팩에 바로 젖꼭지만 끼워서 먹이면 되니까 일이 정말 많이 줄더라구요. 물론 starter kit도 필요하고, 가격도 다른 저장팩에 비해서 비싸긴 했지만... 일을 정말 많이 덜어주었어요. 너무 잘 사용했답니다!


젖병



젖병은 완모를 할지, 완분을 할지 초반에 모르니까 사기가 좀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또 분유수유를 결정했다고 해도 아기가 젖꼭지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구디백에서 젖병을 샘플로 많이 주니까 그렇게 받은 젖병들 출산하기 전 다 씻고 소독해놓고 하나씩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아니면 제일 작은 사이즈(5 oz)만 구입해놓는다던지요.


저희 아기의 경우 MAM 젖병을 가장 잘 먹었어요. 배앓이 방지 젖병이어서 먹다보면 젖병 바닥 부분으로 공기가 빠지구요. 배앓이 방지 젖병으로 유명한 닥터브라운과 비교하면 MAM이 씻기는 더 편하더라구요. 이 젖병을 4개월까지 썼어요. 젖꼭지가 납작하게 생겨서 모유와는 전혀 거리가 멀게 생긴게 특징인데요. 오히려 혓바닥을 넓게 눌러주니까 직수하다가 먹여도 가장 안헷갈려하고 잘 먹더라구요. 모유와 비슷한 모양을 한 먼치킨 Munchkin은 자꾸 모유를 빨때처럼 먹으려하다보니 헷갈려서 잘 못먹었어요.


분유포트/젖병워머


아무리 찾아도 분유포트는 못찾겠더라구요. 미국 엄마들은 한국 엄마들처럼 물을 70도 이상으로 끓였다가 40도로 데워서 주는 식으로 분유를 먹이지 않아요. 쿨하다면 쿨한 미국의 육아방식. 젖병워머는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냉장시킨 유축팩을 데우는데에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단, 제가 썼던 MAM 젖병은 안티콜릭이라 밑에 바닥에 공기가 통하는 구조여서.. 젖병 워머에 넣으면 분유가 밖으로 나오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이래저래 번거로워서 모유 데울 때만 썼네요. BabyRus에서 샀어요.


젖병세제/젖병솔



세제는 주변분들이 모두 베이비가닉스 Babyganics 쓰셔서 저도 샀어요. 작은 용량 사도 어차피 젖병만 씻으니까 오래 쓰더라구요. 젖병솔은 닥터브라운 쓰고 있는데 바닥에 문어발 있어서 싱크대에 고정시키기 편하고 또 뒷 부분을 빼면 가는 부분이 있어서 젖꼭지 끝부분 씻기기도 좋아요.


분유


완모하실 계획이라도 초반에 젖양이 모자랄 수 있으니 분유는 여분으로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병원에서 샘플로 주는 것과 엔파밀과 시밀락에서 샘플로 주는 것을 잘 챙겨놓으면 초반에 당황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으로 신생아 의류/위생용품/의약품 정리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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