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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댁 in 미국 시골/임신.출산.육아 in 미국

[임신 in 미국] 임신 9개월 (34주) : 출산교실 3째주 & 산모요가 & 치과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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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6주 과정의 출산교실 수업 중 반을 마쳤네요. 6주 중 첫 3주는 출산 Childbirth에 대해 배우는데, 오늘 출산의 마지막 날이었어요. 다음주 부터는 신생아 케어 Newborn Care에 대해 배우게 된답니다. 



이번주에 배운 내용은 제왕절개 Cesarean 분만이었어요. 첫주는 자연분만, 둘째주는 유도분만, 셋째주는 제왕절개. 점점 피하고 싶은 분만 위주로 배우게 되었네요. 제왕절개를 하게 되는 상황과 과정에 대해 배웠습니다.


[출처 : dreamstime]


그리고 오늘 했던 활동은 분만 시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방법을 배우고 파트너와 연습해보았어요. 버스볼 Birthball 이나 피넛볼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마사지라던지 배우자가 마사지나 힘을 주면서 산모의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방법 등을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간단하게 산후 Postpartum에 이루어지는 산모의 회복 과정에 대해서 상식적인 내용을 배우고 2시간 반의 강의를 마쳤습니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미국은 한국에 비해서 산후조리에 많이 포커스 되있지 않아요. 간단하게 아기를 낳고 당분간 음식이나 집안일을 도와줄 사람이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이 정도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한국에 비해서 진통과 분만 과정에서 산모를 돌봐주는 것에 엄청 포커스를 맞추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남편이 산모의 진통을 완화시켜주고 원활한 분만을 도와줄 수 있는지가 수업 내용의 절반 정도였으니까요. 한국에서는 출산을 앞두고, 산후조리를 도와줄 산후조리원이나 산후도우미를 고용하는데, 미국 산모들은 분만 과정에서 도움을 줄 둘라 Doula를 알아보고 다닙니다. 그것도 큰 차이였어요. 미국 산모는 애 쑴풍 낳고 얼음 씹어먹고 바로 돌아다닌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요. 덩치 산만한 백인 여성들에게도 출산은 파트너와 주위 가족들의 애정어린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더라구요ㅎㅎ





이번주로 부지런히 다니던 산모 요가가 끝났습니다. 다음 과정이 바로 개강하지만... 예정일이 얼마 안남아 끝까지 다닐 수 없을 것 같고 몸이 너무 피곤해서 재등록 안하고 마무리 하기로 했네요ㅎㅎ 이제 집에서 빈둥거리는 일만 남았네요 ^^




이번주까지 참 바쁜 주였는데... 저를 바쁘게 한 일정 중 또 다른 하나는 치과방문이었어요. 앞으로 6개월 동안은 안가도 되니까 속이 후련하네요ㅎㅎ 애기 백일 넘어서 가면 됨! 엑스레이는 찍지 않고 스켈링만 했구요. 6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임신으로 잇몸이 붓고 피나기 쉬워서 잇몸 체크도 했어요. 


간단히 아기 치과방문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봤는데요. 미국치과협회 ADA에서는 아기가 6개월~1년 됐을 때 오라고 권장한다는데, 그 때 오면 실제로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부모에게 교육을 시켜주는 정도에 불과하고... 2년 6개월~3년 됐을 때 오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 그 나이에 치과에서 얼마나 난리를 칠지 앞이 까마득하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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