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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댁 in 미국 시골/먹방 in 미국

미국에 쿡아웃 CookOut의 계절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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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날이 따뜻해지면 계곡, 야영장 등에서 모여 불판에 삼겹살을 구워먹었던 기억이 나요.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좋은 추억이죠. 


미국에서도 날이 따뜻해지면 똑같이 밖에서 그릴에 고기를 구워먹는 답니다. 이를 쿡아웃 Cookout이라고 합니다. 저는 미국의 추운 북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밖에서 음식을 먹게된지 불과 몇주밖에 되지 않았어요. 기나긴 겨울 동안 여름을 기다려왔는데요~ 여름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쿡아웃이랍니다 ^^





2주 전, 함께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쿡아웃을 하였답니다. 그릴에 스테이크를 굽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이 먹을 때는 핫도그나 햄버거를 만들어서 먹는답니다. 소시지, 아스파라거스, 가지가 가지런히 구워지고 있네요.


 



이날 모임을 준비한 분이 중국식 양념으로 준비한 소고기 Beef on a Stick도 보이네요. 





각자 팟럭 Potluck처럼 음료나 간식 등을 가지고 왔습니다. 시작할 때 찍은 테이블인데, 사람들이 오면서 점점 먹을 것이 늘어났답니다. 




고수로 만든 특제 소스까지 더해진 핫도그입니다 ^^ 





핫도그와 함께 자주 먹는 것은 바로 햄버거예요! 보통 핫도그/햄버거 두가지를 굽지요. 두둑한 소고기 패티에 각종 야채를 얹으면 패스트푸드와 비교할 수 없지요.





남편과 집에서도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는답니다 ^^ 불 피우고, 닦고 번거롭기는 하지만... 아파트 야드에서 구워먹는 즐거움이 있지요ㅎㅎ





주립공원에 놀러 갔을 때의 사진인데요, 어느 공원을 가나 곳곳에 고기를 구울 수 있는 그릴이 있습니다.





기름기 가득한 삼겹살에 쌈싸먹는 즐거움도 좋지만, 미국에서의 핫도그/버거/스테이크도 나름 맛있답니다. 물론, 한인들끼리 모이면 삼겹살과 목살을 구워서 쌈장과 함께 쌈을 싸서 먹지요 ^^ 어느 문화에서든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는 문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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