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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댁 in 미국 시골

미국에도 부는 컬러링 열풍, 뒤늦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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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컬러링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 달 전에는 컬러링 열풍으로 색연필이 동났다는 글로벌 뉴스도 보았네요. 특별한 실력이 없어도 주어진 밑그림을 색칠하다보면 누구나 그럴싸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종이 한 장, 색연필이나 마커만 있으면 되니까, 특별한 도구나 재료도 필요없지요. 컬러링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있는데요, 낚시처럼 생각을 멈추고 단순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활동인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는 드림뱅크 Dreambank (www.dreamfearlessly.com/dreambank)라고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사회환원 프로그램이 있답니다. 하루는 이 드림뱅크에서 진행한 컬러링 Coloring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는데, 이후 컬러링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답니다.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열심히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패기있게! 그 누구보다도 복잡하고 정교한 그림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 진행시간은 2시간이고, 그림은 채 반도 못끝낸 채 나와야했죠. 근처 월그린 Walgreens 가게에서 색연필을 사고, 스타벅스에 들어가 마저 색칠하였습니다. 집에 가면 분명 안그리고 처박아둘 것 같아서.





짜잔~ 무려 5시간 반 동안 색칠한 그림이랍니다 ^^;;; 힘들게 완성하니 또 해보고 싶더라구요.





현재 미국에는 어디를 가던지 컬러링 북을 구할 수 있습니다. 서점이나 도서코너가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마트에서 컬러링 북을 판매하고 있지요. 예쁘고 흥미로운 컬러링 북들이 제 시선을 늘 사로잡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예요. 직접 동화책을 만드는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많은 종류의 컬러링북 중 제 시선을 사로 잡는 건 단연, 해리포터!





영화 속 장면, 소품, 등장인물을 거의 그대로 색칠해볼 수 있답니다.


이 외에 왕좌의 게임도 있었고, 시카고 아키텍쳐 파운데이션에 가니 시카고 건축물 색칠하는 컬러링북도 있었고 ^^ 정말 아~주 다양한 컬러링 북들이 주위에 있더라구요.








이 그림들은 지난달 가끔씩 혼자 색칠한 그림들이랍니다. 12색 색연필로 그려서 폼이 좀 안나지만...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또 따라서 색칠만 해도, 결과물이 아주 나쁘지 않으니 결과물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 같습니다. 아크릴화도 종종 그리는데, 결과물이 늘 참담해서 그릴 때는 좋지만 끝나면 별로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ㅎㅎ


모두 스트레스 관리 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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