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없는 독특한 결재방식 중 하나인 체크 Check.
물론 한국에도 수표가 있기는 하지만, 한국의 수표는 현금으로 건네기에는 단위가 큰 금액을 주고받기 위해 사용하지요. 미국의 체크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수표와는 조금은 다른데요. 주로 한국에서는 계좌이체로 현금을 주고 받잖아요. 그런 역할을 미국에서는 체크가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제가 받은 체크 몇 장을 찍어보았어요. 얼마전 리베이트로 받은 $12짜리 수표가 보이네요. 베이비시터로 일을 하면 그 자리에서 저렇게 체크를 써주기도 하고, 수업 등록을 한다던지 자잘한 소액 현금을 주고 받을 때도 많이 사용한답니다. 교회에서 헌금을 낼 때도 체크를 써서 헌금 바구니에 넣지요ㅎㅎ
체크는 은행에 가지고가서 신분증을 보여주면 현금으로 바꾸어주구요. 직접 은행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거래 은행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체크를 사진으로 찍어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입금이 된답니다 ^^ <관련 글 : 미국 체크.수표를 현금으로 바꾸기>
저희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체크를 받는 경우가 많았었어요. 그런데 몇달전 커뮤니티 가든을 신청하려고 하니, 오직 체크만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체크를 꼭 써야하는 상황이 있답니다.) 고민하다가 이 참에 체크북 (또는 수표책) Check Book을 구입해보았답니다~ 체크를 많이 쓰는 사람들은 프린터를 구입해서 쓰기도 하지요. 저희야 얼마 안쓰니 1박스(150장)를 구입하였습니다.
쳌북은 거래 은행에서 주문이 가능한데요. 저희가 거래하는 은행의 경우 가격이 120매 $26이었습니다. 가든 신청비용은 $15밖에 안되는데 지불하는 실제 돈보다 체크 비용이 더 나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더 저렴한 첵북을 찾아 헤맸답니다ㅠㅠ
[출처 : http://www.walmartchecks.com/]
결국 구매한 곳은 월마트였어요ㅎㅎ (월마트 체크 주문 사이트 : http://www.walmartchecks.com/) 150매 $6.45부터 하니까, 가격이 훨~씬 저렴해서요. (물론 배송비가 추가로 듭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디자인도 너무 예쁜게 많았답니다 ^^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저에게는 정~말 갖고 싶은 체크가 왜이렇게 많은지...
인사이드 아웃. 슬픔 말고도 기쁨Joy, 빙봉Bing Bong 캐릭터별로 있답니다.
겨울왕국. 엘사와 안나가 주인공이지만, 내사랑 울라프로 그림 가져왔어요ㅎㅎ
와우~ 스타워즈. 에피소드 7 사진이 담긴 체크도 있구요, 스타트렉 체크도 있음.
배송료에 따라 받는 기간이 달라지는데요. 저희같은 경우 급한것은 없어서 제일 저렴한 배송료를 선택했고, 무려 3주 후에 체크북을 받게 되었답니다. 예쁜 체크도 많지만, 남편 명의니 남편의 취향대로 골라서 아주아주 포멀한 디자인이 왔네요. 주문할 때 입력한 이름, 주소, 은행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총 5권의 첵북이 담겨있네요. 그런데 별로 쓸일이 잘 없어서 ^^;;; 거의 앞으로 몇년은 두고두고 쓰지 않을까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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