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쿼터 French Quarter는 이름 그대로 프랑스어를 쓰는 프랑스에서 온 사람들이 살던 지역이고, 가든 구역 Garden District는 영어를 쓰는 미국 사람들이 살던 지역입니다. 보통 여행객들이 머무는 프렌치쿼터 French Quarter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동하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많은 관광지에서 떨어져있는 가든 디스트릭트를 투어에서 제외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프렌치쿼터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이들 무료로 진행하는 팁 투어 Tip Tour를 많이 하시는데요, 어차피 팁투어도 1인 $10은 주는 것이 예의이기 때문에, 그루폰 가격 (2인 $22)에서 할인 쿠폰 적용해서 미리 저렴하게 구매를 하고 갔어요. 전체적으로 투어가격이 다른 곳보다 몇불 비싸서인지, 유독 투어그룹 인원이 작았어요. 헌티드는 총 4명, 가든 투어는 저와 신랑 단 두 명 뿐이었죠. 그래서 좀더 집중있게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단점은 투어 후, 우리 밖에 없으니까 팁에 대한 부담이 있더라구요. ㅎㅎ
투어시간 : 2시간
비용 : 1인 $25 (그루폰 가격 2인 $22)
투어업체 : 리버리투어(liverytours.com)
트램이나 버스를 타면 프렌치 쿼터에서 가든 디스트릭트까지 30분이 조금 넘게 걸리네요.
프렌치쿼터와는 다르게 건물 중앙에 입구가 있고 홀이 있는 등, 다른 건축 스타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의 영향을 받은 기둥,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갤러리 또는 발코니 등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아 상당히 예쁩니다. 건물과 어울어지는 오크 나무 등 정말 예쁜 곳입니다. 마크 트웨인(톰소여의 모험 작가)이 가든 디스트릭트는 천국의 모습이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천당 다음 분당이라고 살기 좋다는 말을 하잖아요, 그만큼 살기좋고 또 비싼 지역입니다.
산드라 블럭, 브래드 피트 등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들의 집도 이곳에 있구요. 저희 가이드 아저씨는 가든 디스트릭트 내 한 식당에서 브래드 피트 닮은 사람을 본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부인과 함께 진짜 브래트 피트냐 아니냐 서로 티격태격 하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진짜 브래드 피트였다네요. 영화 촬영을 위해 머리 염색을 하고 치아에 금니였나요? 가짜로 낀 상태여서 헷갈렸다고 하네요. 이곳에서는 언제 어떤 스타를 만날 지 알수 없다고 하셨어요.
많은 건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집의 주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든 투어 중 약 30분 정도는 라파에트 세메테리(Lafayette Cemetery) #1 을 투어하게 됩니다. 세인트 루이스(St. Louis #1)만 따로 방문할 시간이 없거나 묘지에 큰 관심이 없는 분들은 가든 투어에서 이 곳을 중간에 들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곳은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Interview with the Vanpire, 1994), 드라큘라(2000) 등 여러 영화의 촬영지입니다. 공포영화를 좋아하신 분들에게는 좋은 방문이 될 것 같습니다.
뉴올리언스는 지면이 해수면보다 낮기 때문에 다른 지역처럼 땅에 시신을 매장한다면 비가 올때 시신이 솟구쳐 오른다던지, 늪지대로 떠내려가기 때문에 독특한 매장 방식이 발달하였습니다. 작은 건물처럼 생긴 무덤 모양이 특이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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