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도시, 시카고│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 Chicago

겨울이다보니 이번 시카고 일정은 최대한... 아니 무조건 실내로만 짰어요. 아쿠아리움을 갈까 고민을 하다가 남편도 좋아할 수 있는 과학박물관으로 가기로 했어요. 와일드베리에서 든든히 먹어두고 입장했어요.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 Chicago

홈페이지 : https://www.msichicago.org/

입장료 : $21.95 (온라인에서 사전 예매하면 $2 할인)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겨주네요. 예뻐서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 찍고 갔어요.

2019년 1월 6일까지 특별전시로 픽사 Pixar 애니메이션에 어떠한 과학 기술이 적용되었는지 보여주는 The Science Behind Pixar가 있었어요.

추가 요금을 일인당 $14씩 내고 입장을 했답니다.

그 외에 여러가지 추가 투어가 있는데요.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픽사 특별전시 하나만 했어요.

좋아하는 캐릭터를 마음껏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이렇게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해주었어요.

실제로 구현해볼 수 있는 체험도 많았어요.

너무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와 아기는 거의 이 기차를 보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답니다 ^^;

시카고에서 시애틀까지 기차들이 왔다갔다하는데요.

아기가 너무 좋아해서 모형 안으로 들어가겠다고 난동을 부렸네요.

2층에 올라가 비행기 투어도 했어요. 유나이티드 항공사에서 실제로 파일럿으로 일했던 할아버지가 파일럿 유니폼 입고 관람객을 맞아주셨어요. 파일럿 할아버지에게 받은 윙을 세 식구가 가슴에 달고 사진 찍었네요. 

픽사 전시보고나서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빠른 속도로 전시장을 휙휙 봤어요. 규모가 굉장히 크더라구요.

옛 시카고 거리를 꾸며놓은 전시장도 지나구요.

농기구를 체험하는 곳이 있었는데요. 낮잠 타이밍을 놓쳐 짜증 대마왕 찡찡이던 스노기가 정말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트랙터 타니까 졸리던 눈이 번쩍! 띄였어요.

트랙터로 스노기의 기분을 좋게 만들면서 마저 전시장을 빠르게 볼 수 있었어요 ^^;

마지막으로 우주 관련 전시장도 갔어요. 달에 착륙했던 아폴로 9호도 볼 수 있었구요.

달에서 가져온 돌도 있었네요 ^^

추운 시카고에서 따뜻한 나들이를 보냈네요 ^^

체험을 선택할 때마다 돈을 추가해야하고 미리 예약할 때 시간을 지정해야해서 번거로운데요.

다 선택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을 것 같고 관심있는 한두가지 정도는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선택 체험 아니어도 볼 게 굉장히 많거든요~ 아니면 지나가다가 마음에 드는 VR 체험 같은 거 $8 씩 내고 그 자리에서 해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