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카고 여행에서는 아기와 함께 전망대에 가보기로 했어요. 사실.. 아기와 함께 그것도 겨울에는 시카고에 갈 곳이 마땅치 않지요 ㅎㅎ
시카고에는 2개의 전망대가 있는데요. 하나는 존핸콕 John Hancock Center의 360 시카고 360 Chicago가 있구요. 또 다른 하나는 윌리스 타워 Willis Tower의 스카이덱 Skydeck이 있어요.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저희는 동선에 맞는 윌리스 타워에 다녀왔습니다. 입장료는 존핸콕이 아주 조금 저렴하더라구요.
오전 일정 소화하고, 주차장에서 잠깐 아기 낮잠재우고 올라오니 해가 지는 시간이었어요.
전망대에서 시카고 도심에 어둠이 깔리는 모습을 구경하려고 했지만...
스카이덱에 줄이 너무 길어서 일단 줄먼저 섰어요. 금요일 저녁이었고, 추운 겨울이었는데도 스카이덱에서 사진 찍는데 30분 정도 줄 서서 기다려야했습니다.
왼편 2개의 스카이덱은 돈을 내고 사진을 구입해야하는 촬영을 먼저 한 후, 개인 카메라로 직원이 사진을 찍어주구요. 오른쪽 2개는 개인 카메라로만 찍습니다. 왼쪽에서 찍어도 사진이 마음에 안들면 돈을 안내도 되니까 한 번 시도해보셔도 좋을 듯 해요. 전망대에서 나올 때, 사진을 보고 결정하면 되는데... 저희는 아기가 카메라를 쳐다보는 데 실패해서 구입하지 않았답니다... 아기 머리 정수리만 선명하게 나왔더라구요.
다행히 직원이 찍어준 수많은 사진 중, 딱 한 장 아기가 정면을 보고 있네요.
겨우 사진 찍고 나오니 완전히 밤이 되었습니다.
아직 야경을 즐기기에는 어린 스노기ㅋㅋ
오랫만에 시카고 야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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