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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베짱 여행/U.S.A 캘리포니아

[아기와 나 in L.A] LA다운타운 시빅센터④ 아트 디스트릭트 & 무도 촬영지 파이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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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오전 6시에 일어난 날, 아기를 먹이고 입히고 유모차에 태워 아트 디스트릭드로 갔다. 큰 목적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그저 오전 시간을 보낼 요량으로 다녀온 아트 디스트릭트.


무한도전 LA 편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고, 서울의 성수동 같이 요즘 핫한 플레이스라고 해서 다녀와봤다.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나도 이른 아침에 다녀온 탓에...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았고 아주 적막하고 고요함을 느끼다 왔다는 것이다. 최소한 오전 11시~오후 12시 정도부터는 가야 진정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또하나는 너무 정처없이 주변을 빙빙 돌았다는 것이다. 아트 디스트릭트는 넓지만 볼만한 곳은 어차피 한 곳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유명한 장소를 지도에 찍어 돌면서 보면 좋다. 위의 지도에 몇 군데 표시를 해보았다.




리틀 도쿄에서 걸어오거나 지하철역 리틀 도쿄/아트 디스트릭트에서 내려서 오는 경우, Hauser & Wirth으로 먼저 움직여서 거기서부터 구경하면 된다.




먼저 내가 지도에 A로 찍어놓은 Hauser & Wirth 미술관. 무료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픈한다. 그래서 나는 들어가보지 못함 ㅠㅠ



이 곳은 B로 찍은 유명 아이스크림가게 Salt & Straw. 12시부터 오픈이어서 역시 못 들어가봄 ㅠㅠ



다행히 파이홀 The Pie Hole은 문을 일찍 열어 파이 하나 먹고 라떼 한 잔 마시고 옴 ^^



무도 멤버들이 지코를 만났던 그 장소이기도 함!



너무 일찍 간 탓인지 야외석도 텅텅, 내부도 텅텅 비어있음. 



아침 일찍 아기 데리고 온 나를 보고 직원이 우리 가게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물어봄. 그리고 맛있는 파이와 어울리는 음료를 추천해줌.



얼그레이 파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그걸로 한 조각 달라고 함.



기념품도 판매함! 



자리 잡고 앉으면 가져다준다고 해서 내부 구경함.






드디어 등장한 나의 얼그레이파이. 위의 흰색은 화이트초코라고 했다.


맛은 정말~ 맛있었다! 미국에서 먹는 파이는 한 입 먹고 거의 버렸는데... (너무 달아서 @,.@) 여기는 적당히 달고, 적당히 부드러워서 너무 좋았다! 혼자 먹기에는 좀 많은 양이었는데 70%는 먹은 것 같음!


미국에서 맛집이라고 하는 베이커리류들은 다 안 달고 부드럽다는 특징이 있다. 사실 한국은 어느 빵집 가도 다 적당히 달고 부드러운데... 미국은 대부분 엄청나게 달면서도 돌덩이 같이 딱딱한 것들을 내놓기 때문에 안 달면서도 맛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 미국 빵집 사장님들은 뚜레주르가서 1년씩 연수 받고 와야함.


마지막으로 지도에 D로 표시한 파이홀 뒤쪽 주차장이 무한도전 '히트다히트'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이다. 이왕 갔으니 둘러보고 오면 좋겠다. (나는 못갔지만 ㅠㅠ)



설렁설렁 둘러보는 아트 디스트릭트. 표지판까지 스티커 붙여놨다.




모두가 문을 닫은 고요한 시간 ㅎㅎ



아기마저 잠에 들고... 진정한 나홀로 고요한 산책.






이곳은 유명한 Urth 커피. 이곳은 아침부터 사람이 많았다. 아기와 함께 하기엔 너무 좁아서 패스했지만..



좀더 늦은 시간에 갔다면 또 좀더 많은 시간을 머물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언제나 여행은 아쉬움이 남는 법이며... 특히나 아이와 함께라면 더한 법이니까.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로 복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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