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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베짱 여행/U.S.A 아이오아

메이슨시티 여행│프랭크 로이드 라이드 건축물│스톡만 하우스 Stockman House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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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떠나게 된 이번 아이오아 여행에서 재미있었던 곳 중 하나인 메이슨 시티 Mason City. 작은 아이오아의 시골 도시에서 미국인이 사랑하는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건축물이 무려 2개나 있었다. 이중 하나인 스톡만 하우스 Stockman House는 사실 지금까지 보아온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집과 큰 차이는 없었다. 


오히려 흥미로웠던 것은 건축물 맞은쳔에 위치한 건축 센터 Architectural Interpretive Center. 보통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건물의 차고에 안내와 기프트샵이 위치해있는데, 이 곳은 별도의 센터가 있어서 흥미로웠다. 알고보니 메이슨 시티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건물 외, 그의 제자 그리핀 Walter Burley Griffin의 건물들이 꽤 있는 곳이었다. 남편과 다음에 꼭 한번 다시 와보자고 약속했다 ^^


스톡만 하우스 Stockman House

주소 : 520 1st NE, Mason City, IA

홈페이지 : www.StockmanHouse.org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건축물과 비슷하게 지은 건물. 비가오면 천장에 매달린 쇠사슬을 따라 물이 빠지게 되어있다. 겨울에는 고드름이 열려 예쁘다고 한다.



넓은 내부도 매우 흥미로웠다. 이렇게 넓은 안내 센터는 처음이었으니까 ㅎㅎ 



무려 $1,500이나 하는 핸드메이드 건축 모형도 있어 여러 작품을 볼 수 있다.



가장 큰 매력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스타일의 가구에 직접 앉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무수히 많은 그의 건축물을 둘러보았지만 단 한번도 가구나 집을 만지거나 앉아볼수 없었다. 그래서 의자에 앉아 사진도 찍어보았다.



라이트의 전매특허! 자주색 소파의 창문틀에 아기도 뉘여 사진을 찍어주었다. 이렇게 그의 인테리어를 체험할 수 있어 참 좋았다.



또한 그의 가구, 카페트도 재현해놓아서 직접 앉아서 쉴 수 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건물 뿐 아니라 가구까지 직접 다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엉뚱한 가구가 들어와 그의 디자인을 깨는 것이 싫어서이다. 그는 가구 뿐 아니라, 그가 설계한 집에서 입고 다닐 안주인의 옷까지 디자인했다고 한다.



내부 사진을 못 찍어 외관만 찍은 스톡만 하우스. 세로로 쭉쭉 뻗은 당시의 주택과 다르게 가로로 뻗어있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드의 건축물. 이날의 가이드는 어떻게 이 건물이 자연과 함께 잘 어울러진 것인지 설명해주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참 투박해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어찌나 이 성질 고약한 건축가가 꼼꼼하게 디자인해놓았는지 감탄할 때도 있었다. 옥수수밭 한 가운데서 만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건물, 반가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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