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근교 여행] 시카고 보타닉 가든 Chicago Botanic Garden 방문 후기

장도 볼겸 바람도 쐴겸, 시카고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하게는 시카고 근처ㅋㅋ) 60일된 아기와 움직여야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는데요. 아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시카고 보타닉 가든! 보타닉 가든은 어느 지역에나 있지만... 시카고 보타닉 가든은 규모도 컸고 예쁜 공원 중 하나였답니다.

이름은 시카고 보타닉 가든인데... 시카고에서 완전 멀리 있어요. 공원에 가보니 전동휠체어를 탄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왜 그럴까 했는데 조금 걸어보니 알겠더라구요. 정말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잘 되있는 공원이에요. 산책로도 넓었고 어디든 휠체어를 타고도 다닐 수 있어요. 화장실 시설도 굉장히 좋아서 기저귀도 잘 갈았구요 ^^

웹사이트 : www.chicagobotanic.org

입장료 : 없음 (대신 주차료 $10)

가든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호수. 참 예뻤어요.

예쁘게 가꿔진 야채 텃밭도 있어요. (내가 가꿨던 밭은 아주 들쑥날쑥 했는데.. 여기는 야채들이 각맞춰 일렬종대하고 있음ㅋㅋ)

분재 콜렉션도 있는데요. 정말 분재 오래간만에 봐요. 북미에서 손꼽히는 분재 콜렉션이라고 하네요.

영국식 정원 입구.

가장 예뻤던 일본식 정원. 일본 여행을 다녀왔던 남편의 말에 의하면, 일본에서 봤던 정원보다 규모도 매우매우매우 크고 이 곳이 더 볼만하다고 하네요ㅋㅋ

이것은 브라질식 정원.

여름 동안에는 나비를 보는 Butterfly & Bloom 행사가 있는데, 여기는 유모차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해서 패스. 저희는 재작년 우리 동네 보타닉 가든에서 나비 봐서 소쿨하게 넘어갔어요 ^^ 나중에 아기가 커서 즐기게 되면 그 때 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