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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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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리 어디까지 해봤니? (미국 자동차 자가 수리 정보 모음) 우리 차는 12살 먹은 중고차랍니다. 어찌나 나이먹은 티를 내며 골골대는지...점검 받을때면 Midas 카센터 아저씨가 매번 견적서 700-1000불짜리를 같이 붙여줍니다. 여기 저기 수리하는게 좋겠다고... 그런데 미국은 참 사람 손 타는 서비스가 비싸거든요.그래서 남편이 헤드라이트 교체, 냉각수 교체, 와이퍼 교체부터 시작하더니워터 펌프 교체, 냉매제 파이프 수리 및 냉매제 보충, 벨트 교체로 자신감을 얻더니급기야 라디에이터와 허브힐 베어링까지 고치게 되었답니다. 남편이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올렸던 미국에서 자동차 자가수리하는 방법을 정리해놓은 내용이 있는데,제 블로그에도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하고 가져왔어요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일반적인 수리 방법]차량이 모두 비슷한 원리로 굴러가듯..
[유학생 와이프 일기] 미국의 흔한 체크 사기 수법 무료한 낮 시간을 나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무료 ELS에 일주일에 두번씩 참여하고 있는데요. 한 아티클을 읽다가 수업 내용이 어찌어찌 체크로 사기당한 이야기로 흘러갔습니다. (수업 내용은 수다쟁이 아줌마들로 인해 종종 산으로 가지요ㅎㅎ) 몇 명이 당했는데, 모두 수법이 비슷했답니다. 한 분의 사례를 남겨보려고 해요. A 아줌마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안쓰는 가구가 있어, 크레그 리스트 Craiglist 사이트에 물건을 판다고 올렸습니다. 며칠 뒤, 수표가 왔는데 무려 $700짜리가 왔다고 합니다. A 아줌마는 수표가 잘못 왔다며, 친절하게 사기꾼에게 다시 연락을 주었습니다. 만약 사기꾼의 수표를 은행에 가지고 간다면, 은행에서는 그 금액만큼 입금을 해줍니다. 그러면 피해자는 돈이 잘 입금됬구나~하고 ..
[유학생 와이프 일기] 아내는 한글학교 선생님! 미국에서 학생비자(F1 또는 F2)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몇 안되는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는 한인 지역사회마다 있는 한글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다. 미국에 처음왔을 때, 지인의 권유로 나도 우리 지역에 있는 한 한글학교에서 교사를 하게 되었다. 한글학교란 무엇이냐? 영사관이나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을 받아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일종의 비영리 학원같은 곳이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한인 학생들이 일주일에 1번씩 방과 후 또는 주말에 아이들이 한국 친구들을 만나 한국어로 대화하며 한글 공부를 할 수 있다. 재외동포 자녀 뿐 아니라,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가정으로 입양된 아이나 한류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한국인과 결혼한 미국인 등이 참여하기도 한다. 처음에..
[유학생 와이프 일기] 피자를 대하는 자세 미국의 식료품 값은 한국과 비슷하다. 어떤 것은 한국보다 조금 더 싸고, 어떤 품목은 한국보다 조금 더 비싸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식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대체로 비슷한 편이다. 저렴한 품목을 살펴보면 '육류, 계란, 유제품, 캘리포니아산 과일(망고, 오렌지 등)'이 저렴하며, 그 외 '각종 과자, 탄산음료, 도넛, 햄버거, 피자, 감자튀김'과 같이 몸에 안 좋은 가공식품들은 매우 매우 저렴하다. 반면, 한국에서는 여름철이면 저렴한 가격에 실컷 먹을 수 있는 '토마토, 오이, 상추'라던지 한국인이 즐겨먹는 '배추, 무, 마늘, 부추' 같은 건강해 보이는 야채들은 비싼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도넛, 햄버거, 피자'는 매우 저렴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반면, 건강에는 안 좋..
서바이벌 영어│식당 주문이 무서워 (ft. 유학생 와이프) 미국 오기 전, 토플과 GRE로 영어 중무장한 올라프 군.하지만...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한 번은 남편과 피자를 먹으러 갔다. 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하였는데, 엉뚱하게 건 크랜베리와 가지가 잔뜩 들어간 정체불명의 피자가 나온 것이다. 한국 같으면 점원을 불러서 내가 한 주문이 잘못되었다고 물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본능적으로 우리가 주문을 잘못 말했을 것이라 판단했다. 도대체 우리가 주문한 피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피자를 먹으며 재료를 분석했고, 메뉴판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하지만 도저히 마르게리따 피자와 이름이 비슷하면서, 우리가 먹고 있는 피자의 재료가 들어간 그런 메뉴는 없었다. 한참 후에야 우리가 먹은 피자의 정체를 알았다. 바로 마켓 피자 Market Pizza(그날그..
[유학생 와이프 일기] 집안일 인터넷 뉴스로 한국의 추석 소식을 들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주말, 문득 명절 모임으로 고생하셨을 어른들이 생각났다. 남편의 집안은 차례나 제사가 없어서 명절이 매우 간소한 편이다. 아버님 형제분들이 한 집씩 돌아가면서 모임을 준비하는데, 보통 큰 펜션을 하나 잡아 다 같이 1박을 하고 헤어진다. 이 중 1~2끼는 사 먹기 때문에 다른 집의 명절에 비하면 음식이나 여러 절차가 단순하다. 하지만 아무리 단순하다고 해도 수십 명 대식구가 모이는 자리이니 설거지를 해도 산더미고 과일을 깎아도 한 박스이다. "이번 명절에도 숙모님들이 그 많은 설거지 한다고 고생하셨겠네. 내가 맨 막내인데 미국에 나와있고 말이야." 내가 말을 꺼내자 남편이 히죽 웃는다. "그렇네. 그러고 보니 졸업하고 한국 가면 자기 이제 명절..
서바이벌 영어│마트가 무서워 (ft. 유학생 와이프) 토익 900점, 영어 복수전공, 영어 교사 자격증 보유자!한국에서 한 영어했었던 망고댁도 피해갈 수 없는 서바이벌 영어! 글 : 망고댁그림 : 정인태
[유학생 와이프일기] 아내는 장금이 (feat. 가내수공업) 미국 생활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한국 음식을 참 많이 해 먹게 된다. 한국에 있을 때는 한식을 매 끼니 챙겨 먹지는 않았었다. 빵으로 때우기도 하고, 중국음식을 먹기도 하고, 가족 외식은 언제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하고, 친구들 만나면 파스타 먹고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미국에 와도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한국처럼 빵에 잼도 발라먹고 스파게티도 만들어 먹고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몇 번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면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내가 한국에서 먹었던 빵, 각종 과자, 케이크, 중국 음식, 피자 등 전혀 한국 음식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음식들이 모두 다 한국식 Koreanize 으로 맛이 바뀐 것이고, 그런 한국화 된 서양식 같은 건 미국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미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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