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동안 기차 도장깨기를 하던 중, 자꾸만 나의 페이스북에 광고가 떴다. 바로 '꼬마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을 볼 수 있는 Day Out With Thomas 행사였다. 아이는 하루종일 '지챠~ 지챠~'를 외쳐대고... 결국 토마스 보러 큰 마음먹고 일리노이주 까지 달려갔다.
메디슨에는 이 행사가 없고, 일년에 한 번씩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와 일리노이 주 레일웨이 뮤지엄에서 토마스 기차가 찾아온다. 일정을 보고 맞는 곳에 가면 될 것 같다. 그린베이에서 했던 행사는 놓쳐서 일리노이주로 다녀왔다 ^^
토마스 행사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3세 미만 어린이도 돈을 내야함 ㅠㅠ 거기다 결재 수수룓 내야함. 가기 전에는 그냥 가지 말까?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다녀오고나니 너무 재밌었다. 남자아이가 있다면 꼭 가볼만 하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씐나게 놀 수 있다.
입장할 때, 여권을 준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색칠놀이, 틀린그림 찾기 같은 활동이 있고, 행사장에서 4개의 액티비티를 하고 각각 도장을 받는 칸도 있다. 도장을 다 모으면 선물을 준다.
토마스 기차는 기본 티켓에 포함되어 있고, 퍼시 타려면 $10 추가해야한다. 어차피 토마스건 퍼시건 기차를 타면 누군지 안보이기 때문에 한 번만 타면 되는 것 같다.
사람들이 기차에 타고 내리는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엔진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문가가 찍어줘서 사진을 구입해도 되고, 그 옆에서 staff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니 꼭 안사도 괜찮았다.
아이는 가까이에서 토마스 엔진을 본 것이 매우 인상깊어했다. 집에와서도 토마스가 꿈뻑거리며 눈 굴린 것, 입모양 움직인 것, 수증기 나온 것 등을 묘사할 정도니까 ^^
예매할 때, 토마스 기차 탑승시간을 정하게 된다. 이건 기차 탑승 시간이고 뮤지엄 입장은 아무때나 하면 된다.
진행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이 승객들과 함께 'Go! Thomas!'를 힘차게 외치면 출발.
기차 안에서 주니어 엔지니어 수료증을 받는다.
일리노이 레일웨이 뮤지엄의 좋은 점은 전차도 타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토마스는 1번으로 횟수가 제한되어있지만 전차는 무제한으로 타서 뮤지엄을 돌아볼 수 있다.
스티커 문신도 받는다. 원하는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스노기는 Skarloey를 선택.
버튼을 누르면 레일을 달리는 토마스도 타본다. 인기가 많아서 기다려야했음. 그리고 다른 애들이 기다려서 후딱 몇 바퀴 돌게 하고 내려야함.
철도회사 사장님을 만나 하이파이브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 곳은 아들 99%인 행사장이었다. 아이들이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방방장(?)이 곳곳에 있었다.
땀 뻘뻘흘리게 놀리고 바로 차에 태워 낮잠자는 동안 집으로 달려왔다. 방방 뒤는 건 아이인데... 왜인지 남편과 나는 너무 기진맥진해버렸다.
뮤지엄 안에 카페테리아도 있고, 간단하게 핫도그나 음료, 간식을 파는 간이 판이점(?)도 있어요.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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