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매주 떠나는 기차여행. 하하하. 한 주는 위스콘신 델스 근처에 있는 Mid-Continent Railway Museum에 다녀왔어요 ^^ 개인적으로 위스콘신 델스 쪽에서는 그 전에 다녀온 Riverside & Great Northern Railway가 훨씬 더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그 이유는 이제 자세히 설명합니다...
여름에는 거의 매일 운영하구요. 가을이나 겨울에는 이벤트 성으로 산타와 함께 기차를 탄다던지 연휴나 주말에만 운영합니다. 시간표 확인하고 가시면 되요. 표는 성인 $20인데 그루폰에서 구입하시면 반값입니다~
이 곳의 장점은 이렇게 거대한 실물 크기 기차를 타볼 수 있다는 거예요. 그게 다예요.
티켓을 구입하는 곳입니다. 옛 기차역처럼 생겼죠?
승강장에 기차 엔진을 볼 수 있게 했는데, 스노기가 아주 좋아했어요.
뮤지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다른 기차들도 좀 볼 수 있구요. 근데 이게 다예요. 볼게 없어요. 그냥 풀숲을 50분 동안 달립니다.
좌석은 코치 Coach와 카부스 Caboose 두 개있구요. 카부스가 조금 더 비쌉니다. 그루폰에는 코치석만 팔더라구요. 그래서 코치석에 앉았어요.
100년 된 기차다보니 에어컨이 없고, 의자는 용수철이 막 시트를 뚫고 튀어나올 것 같습니다.
차장아저씨가 티켓 검사를 하고, 기차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기차는 50여분 달리는데, 딱히 볼게 없어서 아이가 슬슬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반드시 건전지 넣고 돌리는 손선풍기와 아기 입막음용 간식을 챙겨가세요.
역가 카부스 좌석이에요. 아래에 벤치같이 앉을 수 있는 곳도 있어요. 더 옛 기차를 타는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한쪽에 옛 기차 객실을 모아놓은 전시실(?) Barn도 있구요. 작은 피크닉 area 있어서 도시락 먹을 수 있어요. 기념품 샵은 있지만 매점은 없답니다. 음료 자판기 정도였어요 ^^
딱히 볼거리가 없는 루트다보니까 아이가 처음 10분만 좋아하고 나머지 40분 동안 매우 지루해했어요. 마지막 20분은 짜증을 온몸으로 받아야했답니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데, 기차를 너무 좋아한다면 그루폰으로 반값내고 타보는 건 그냥저냥 괜찮을 듯한 그런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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