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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베짱 여행/멕시코

[칸쿤 여행] 프레지덴테 인터콘티넨탈 칸쿤 리조트 & 스시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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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야트 지바에서 2박을 하고, 인터콘티넨탈로 이동을 했다. 원래는 인터콘티넨탈에서 묵으며 하루 여인의 섬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이미 체력이 방전 상태라 그냥 인터콘티넨탈 리조트에서 칸쿤에서의 남은 시간을 유유자적하게 보내기로 했다. 


인터콘티넨탈은 올인클루시브가 아니어서 그렇지 꽤나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지바에 비해 분위기가 매우 평화롭고 조용했고 여유있었다. 호텔 내 체류시간이 길고 무료 칵테일을 먹으러 수영장에 사람이 바글바글 거리던 지바와는 완전 딴 세상이었다. 클럽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라운지에서 아침과 저녁을 먹을 수 있으니, 오히려 올인클루시브보다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



넓은 로비. 한산한 분위기가 꽤나 낯설게 느껴질 정도였다.



예약한 룸은 초 기본 룸이지만 디럭스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었다. 사실 방과 뷰는 다 똑같고 층수만 높은 것 같다. 사진 속 뷰는 라군 뷰인데 우리는 8층에 묵어 뷰가 참 좋았다.



오션뷰는 아니지만 예뻤고, 밤에는 호텔존의 야경이 보여 예뻤다.






첫날은 샤워부스 앞에 까는 수건이 없었고, 룸에 있는 전화기는 소리가 잘 안들리고, 마지막날 아침에는 아기 손바닥만한 벌레가 침대에서 기어나오고, 와이파이가 자꾸 끊기고, 샤워 부스에는 미끄럼 방지용 매트가 없는 등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멕시코니까... 하는 마음으로 잘 지냈음.



수영장은 2개가 있다. 장점은 딱히 노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고.. 단점은 물이 아주 차갑다는 것이다. 하얏트 지바는 물을 데워주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다. 아기는 앉아 타는 보트형 튜브에 태워 하반신만 물에 젖게해서 놀렸다.



프레지덴테 인터콘티넨탈은 비치가 예쁘다.





하얏트 지바 비치보다 모래가 더 곱고 사람이 더 적어 참 좋았다. 물론 비치 색은 지바 쪽이 낫기는 하지만 예뻤다.



칸쿤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 이 곳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여행을 마무리 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 바로 맞은 편에 스시고 Sushi Go라는 스시집이 있다. 가격은 미국 내에서 먹는 스시점의 반 값 밖에 안되지만 질이 좋았다. 픽업이 가능해서 나는 방에서 아기를 돌보고, 남편이 픽업하러 다녀옴. 튀김 우동, 레인보우 롤(연어/문어 올려져있음), 각종 사시미를 $30에 사왔다.


맛있다는 소리를 계속 하며 먹었다. 사실 이 음식점이 맛있기도 했지만 지바 음식의 맛이 그만큼 떨어졌어서... 아주아주 맛있게 느껴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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