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에는 여러 레스토랑이 있는데, 저녁에만 오픈하는 레스토랑이 있다. 하나는 프렌치 레스토랑인데 노 키즈라 우리에겐 그림의 떡이고, 대신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인 문게이트를 두 번이나 다녀오게 되었다.
문게이트는 철판볶음 요리를 먹을 수 있는 히바치 석과 일반 요리를 시켜먹을 수 있는 테이블 석으로 나뉜다. 히바치에 앉으면 철판요리만, 테이블 석에 앉으면 그외 일반 요리만 먹는 것이지 교차로 시킬 수는 없다.
첫날은 오랜 기다림 끝에 히바치 석에 착석.
철판을 바라보며 앉게 된다.
긴 히바치석 자리 갯수대로 예약을 받고 이 인원이 다 차면 한 번에 요리를 시작한다.
뒷정리를 다 하고, 다음 쇼를 위한 준비가 다 끝난 후, 한사람씩 착석하고, 음료 주문을 다 받고나서 요리를 시작하니 대기 시간이 긴편이다.
음료 주문과 메인 주문(쇠고기, 닭고기, 새우)이 다 끝나면 셰프가 나와 인사를 하고 요리를 시작한다. 주문 받을 때, 셋다 먹겠다 Mix로 해달라고 하면 된다.
먼저 불쇼로 시작한다.
그 다음은 계란쇼.
야채, 밥, 계란을 섞어 볶음밥을 만들어준다. 양이 넉넉해서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된다.
볶음밥과 함께 먹는 미소 수프와 마르가리따.
다음은 야채와 메인 고기들. 재료는 참 신선하고 좋은데, 맛이 약간 아쉽다.
요리가 끝나면 철판을 닦고 피니시 쇼 Finish Show를 해준다. 빈 철판을 둥둥 두들기는건데... 어째 팁을 줄 때까지 두들기는 것 같다.
둘째날은 테이블 석으로 갔다.
이건 한 사람에 하나씩 기본으로 나오는 만두. 주방에서 요리사가 직접 빚는다. 내가 먹은 손만두 중 가장 맛없었다.
거의 모든 롤을 주문했다. 맛은 우리 동네 마트에서 남미 사람이 만드는 롤보다 좀 못한 수준이다. 그렇지만 밥이라 맛있게 얌얌.
소고기 볶음우동과 양저우(?)를 주문했다. 볶음우동에 스테이크 용 고기가 들어가있다. 짜긴 하지만 맛있었다.
똠양 수프. 맛이 어설퍼서 꽃게탕 맛이 나 맛있다. 똠양 본연의 향이 없어 한국인 입맛에 딱이다. 사케도 한잔.
사실 아시안 음식은 그 맛이 별로다. 요리사들도 어떤 게 아시안의 맛인지를 잘 모르고 만드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일식, 중식, 태국식까지 모두 망라하고 있으니 아시아 사람 입장에서는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배터지게 먹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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