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마지막 날 일정을 포스팅하게 되네요. 원래 마지막 날은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고, 상황을 보아서 소화하지 못한 일정을 하거나 아니면 사우스 포인트에 다녀오던지 할 생각이었어요. 저녁에는 와이콜로아 빌리지에서 훌라 공연을 보고 코나 공항에서 나가는 식으로요. 그런데 도저히 사우스 포인트 South Point와 푸날루 블랙샌드 Punalu'u Black Sand Beach를 찍고 다시 올라올 자신이 없더라구요. 비록 운전은 남편이 다 했지만 체력이 부담되서요.
그래서 정말 전날 밤에 아주 열심히 서칭을 하며 마지막 날의 일정을 짜게 되었답니다. 마지막 날의 일정은 바로 폴룰루 밸리 Pololu Valley! 영화 쥬라기 공원의 촬영지이기도 한 곳이구요. 와이피오 밸리 Waipio Valley 근처기 때문에 묶어서 일정을 짜도 좋을 것 같아요. 폴룰루 밸리의 장점은 사륜 구동차가 없어도 걸어서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와이피오 협곡을 전망대에서만 보았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폴롤루 밸리에서 한을 풀었어요. 저희는 포케를 테이크 아웃해서 아예 물이랑 간식이랑 돗자리 챙겨서 폴룰루 밸리에서 피크닉을 할 생각으로 준비를 해갔답니다.
단점이라면 트레킹을 좀 해야합니다. 안에 화장실도 없구요. 그래도 참 아름다운 곳이었고, 저는 제일 좋았던 곳 중 하나였어요.
요 나무 지팡이가 올라올 때 참 힘이되었답니다 ^^ 신발은 꼭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세요.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정말 쥬라기 공원을 촬영할만한 곳 같아요. 이 곳에서 바라보는 비치도 참 예뻤구요. 돗자리 깔고 피크닉 하며 여유있는 시간을 잠시 보내고 다시 힘겹게 땀 뻘뻘 흘리며 올라왔답니다 ㅎㅎ
코나에서 폴롤루 계곡으로 가는 길에 아주 작은 마을인 카파아우 Kapaau를 지나게 됩니다. 저희는 돌아올 때 잠시 들려 작은 카페에서 코나 커피도 한잔 마시며 잠시 쉬었다 왔어요.
[출처 : Wikipedia]
이 곳에서는 하와이 대부분 섬을 정복하고 1810년 하와이 왕국을 세운 카메하메하 1세 King Kamehameha의 오리지널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뭐 그게 다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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