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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마 여행/시카고 건축투어

[시카고 건축투어] 셰필드 역사 지구 Sheffield Historic Distr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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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건축 재단 Chicago Architecture Foundation을 통해, 유명한 투어에 이미 많이 참여했기 때문에 다운타운보다는 외곽 지역의 투어에 많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는 시카고 링컨 파크 Lincoln Park 근처에 위치한, 셰필드 역사 지구 Sheffield Historic District 건축 투어에 참여해보았답니다. 


셰필드는 주로 노동 계층의 사람들이 살았던 거주지역입니다. 1875년에서 1905년까지, 약 30년 동안 주거 및 상업 건물이 지어졌습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미국 도시의 상업 및 주거 지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죠. 1976년, 역사 지구로 선정된 지역이랍니다.


셰필드 역사 지구 Sheffield Historic District

정보 및 일정 : https://www.architecture.org/experience-caf/tours/detail/sheffield-historic-district/

시간 : 2시간

비용 : 비회원 $15 (회원 무료)



붉은 벽돌을 사용한 것이 이 지역 건물들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철로 아래로 조그마한 건물이 바로 옛 트레인 역사입니다. 시카고 다운타운까지 L-트레인으로 연결이 되어 있지요.


옛 모습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주민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지역이었습니다.



건물들이 마치 영화 '인턴'에서 앤 헤서웨이가 살던 집과 모습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며 걸었습니다.



이 지역은 현재 드폴 대학 DePaul University의 링컨 파크 캠퍼스가 들어선 곳이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대학 건물 중 하나인데요. 최근에 지은 건물이지만, 주변 지역 경관과 어울려지도록 붉은 벽돌을 사용한다던지, 건물의 높이도 주변 건물과 비슷하게 세운다던지 하여 마을의 일부로 녹아들어있습니다. 혼자 튀거나 하지 않네요.



이 건물 역시, 새로 지어진 일반 가정집입니다. 새로 지은 건물이지만 역시 건축 자재, 색상, 높이 등 주변 건물들과 잘 어울려지고, 마치 함께 예전부터 있었던 건물 같은 느낌을 주지요.


이런 히스토릭 디스트릭트 Historic District를 방문할 때면, 역사를 보존하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미국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투어의 단점이라면 2시간 내내 저런 빨간 벽돌집만 봐야하니... ... 정말 지루하고 언제 끝나나 싶더라구요 ㅠㅠ (제일 힘든 투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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