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에 다녀왔습니다. 미국 쪽보다는 캐나다 쪽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멋있다고 해서 국경을 넘어 다녀왔지요 ^^ 제가 사는 곳에서 편도 12시간이 걸리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다들 한 번 정도는 다녀오시더라구요ㅎㅎ (두번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님) 그래서 저도 큰 맘 먹고 왕복 24시간 차를 타고 다녀왔답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중 하나이자,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 정말 멋있었습니다.
저희는 어드벤처 패스 Adventure Pass를 구입해서 폭포를 즐겼는데요. 패스 덕분에 즐겁고 보람찬 일정이 되었습니다. 패스에 대한 정보를 남깁니다.
패스의 종류는 총 3가지입니다. 성인의 경우 클래식 Classic을, 어린이가 있는 경우 네이처 Nature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저는 클래식을 구입하여 하루동안 즐겼는데요, 솔직히 모든 것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패스가 아니라 크루즈만 선택해서 탈 것 같습니다 ^^;;
* 아래의 모든 화폐 단위는 캐나다 달라입니다.
혼블로어 나이아가라 크루즈 Hornblower Niagara Cruises
평점 : ★★★★★
미국 쪽에는 안개의 숙녀호 Maid of the mist가 있다면, 캐나다 쪽에도 동일한 크루즈가 있습니다. 출발지만 다르고 보는 것은 거의 동일합니다. 차이라면 우비 색깔 정도가 되겠네요. 캐나다 쪽은 빨간색, 미국 쪽은 파란색입니다. (자세한 후기 보기 : 나이아가라 크루즈 Hornblower Niagara Cruises 탑승 후기)
사진을 잘 찍고 싶으신 분들은 방수팩을 미리 준비하셔야 되구요. 신발은 되도록이면 샌달을 신는 것을 추천합니다. 폭포를 즐기려면 물에 젖을 수 밖에 없거든요. 물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꽁꽁 싸매는 사람도 있고, 아예 우비를 벗어 던지고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가장 즐거웠던 액티비티가 바로 이 크루즈를 타는 것이었구요. 거대한 폭포의 웅장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실 다른 것들은 크루즈에 비하면 시시하기 짝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고 또 유명한 것에는 이유가 있겠죠.
저니 비하인더 폴스 Journey Behind the Falls
평점 : ★★★
동굴을 통해 폭포 뒤쪽에서 바라보는 코스입니다. 미국에는 바람의 동굴 Cave of the Wind이라는 비슷한 관광 상품이 있습니다. 폭포가 등짝을 때리는 기분을 느껴보라는 커뮤니티 사이트의 글을 보고 다녀왔는데요. 음... 정말 패스에 포함되었으니 망정이지 쌩돈 $17 날릴뻔 ㅡ,.ㅡ);;;
화이트 워터 워크 White Water Walk
평점 : ★★★
말그대로 급류(화이트워터 Whitewater)를 따라 걷는 산책로입니다. 보통 이런 산책로는 무료로 개방되는데, 왜 돈을 받는지 의문임. 가격도 무려 $12.25... 이 곳보다는 제트보트나 케이블카 Whirlpool Aero Car가 더 나을 것 같기는 합니다. (자세한 후기 보기 : 화이트 워터 워크 White Water Walk 후기)
산책하면서 아~ 물에 수박 담궈놓고 삼겹살 구워먹으면 딱이겠다.. 이 생각이 들었네요ㅎㅎ
나이아가라 퓨리 Niagara's Fury
평점 : ★★★★
4D 영화입니다. 영화관 내에서는 촬영이 불가능해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만 한번쯤 볼만 합니다. 단, 어른들에게는 시시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나이아가라 폭포가 형성되는 과정을 4D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교육적이었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화면으로나마 위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헬기를 타지 않아도 위에서 볼 수 있었으니까요 ^^
위에서 물이 뿌려지기 때문에 이 곳에서도 우비를 나누어주는데요. 역시 샌달을 신고 가면 편합니다 ㅎㅎ
WEGO 이용권
평점 : ★★★★★
WEGO는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에 운행되는 버스입니다. 4개의 노선이 있고, 왠만한 관광지와 호텔 등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는 주차이용료가 비싸기 때문에 호텔에 주차를 하고, WEGO를 타고 움직였습니다.
이 패스를 목에 걸고 다니는데요. 버스를 탈 때 카드를 카드 리더기에 댄 후 탑승하면 됩니다. 패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 바로 버스 이용!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자리에 못앉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서로 배려하며, 낑겨 앉으며 잘 탔습니다.
여행 브이로그 보고가세요~
이 포스팅은 클룩으로부터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베짱-베짱 여행 > 캐나다 Canad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 & 와이너리 둘러보기 (0) | 2016.06.18 |
---|---|
나이아가라 온더 레이크 - 영국군 군사기지 포트 조지 Fort George (0) | 2016.06.17 |
[나이아가라 저가 숙소] 디플로맷 인 Diplomat Inn 후기 (0) | 2016.06.16 |
나이아가라 폭포-화이트 워터 워크 White Water Walk 후기 (0) | 2016.06.16 |
나이아가라 폭포 크루즈 Hornblower Niagara Cruises 탑승 후기 (0) | 2016.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