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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마 여행/시카고 건축투어

[시카고 건축투어] 아트 데코 스카이스크래퍼 Art Deco Skyscrapers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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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아키텍쳐 파운데이션의 투어를 많이 참여했는데요, 지난 주에는 아트 데코 Art Deco 건물들만 둘러보는 투어에 참여하였습니다. 아트 데코 Art Deco는 20세기 (1920~40년대)에 유행했던 모던 건축 양식입니다. 화려한 자재와 기하학적인 장식이 특징입니다. 시카고 도심에 있는 주요 아트 데코 양식의 건축물의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둘러보는 투어가 되었습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 Chicago Board of Trade 등 몇몇 건물들은 다른 투어를 통해 방문하고 설명을 들었던 터라 이번 투어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둘러보고 배울 수 있었던 아트 데코 Art Deco 빌딩들이 기대보다 많았어서,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트 데코 스카이스크래퍼 Art Deco Skyscrapers 투어

정보 및 일정 : https://www.architecture.org/experience-caf/tours/detail/art-deco-skyscrapers-downtown/

시간 : 2시간

비용 : 비회원 $20 (회원 무료)




댜표적인 아트 데코 건물인 시카고 상품거래소 Chicago Board of Trade 건물입니다. 건물이 부분별로 높이가 다르죠? 그 이유는1923년 건축법상 한 건물이 통째로 높아지면 햇빛이 들지 않기 때문에, 건축 규정을 지키고자 저렇게 일부분은 높고 나머지는 낮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 바로 앞에 좌우로 보이는 건물들은 통째로 건물이 규정 높이까지만 올라와있죠.


건물 꼭대기에는 9.1M 높이의 로마 신화 곡물의 여신 케레스(Ceres) 상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상품거래 Trade가 곡물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죠. 시계 위로 미국 독수리, 좌측은 밀을 들고 있는 메소포타인, 우측은 옥수수를 들고 있는 인디언이랍니다. 신구 곡물의 변화를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내부의 많은 디자인은 자연, 동물, 곡물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는 곡물이 보이네요.





로비는 대리석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습니다. 라디에이터 후드까지도 곡물을 형상화한 커버가 씌워져 있답니다.



모더니즘의 대표 건물인1934년 완공된 필트 빌딩 Field Building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빌딩 Bank of America Building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심플하게 세로로 쭉 뻗은 모습은 모던 그 자체죠.



건물 내부인데요, 까르띠에 시계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벽시계. 좌우 대칭이 맞게 붙여진 대리석들이 아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듭니다.


기둥에 있는 조명을 보시면 조명의 빛은 기둥을 비추며, 심미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건물이 지어질 당시는 전력 공급이 원활하여, 조명을 이렇게 꾸미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된거죠.


2층을 연결하는 브릿지의 아랫쪽에는 거울이 있습니다. 흥미를 주기 위해 거울을 붙여놓은 것이죠. 건물에 사무실을 유치하기 위해, 로비를 아주 흥미롭게 꾸며놓았다고 합니다.





앞선 건물들은 사실 워낙 시카고의 대표 건물들이라 기존의 투어를 통해 이미 여러번 간 곳이었는데요. 위 사진은 One North LaSalle 빌딩으로 처음 가보게 되었답니다. 





건물의 입구와 로비가 화려한 것이 특징이랍니다. 청동Bronze과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로비가 참 화려하지요?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램프, 엘리베이터 등이 꾸며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내부에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여러 아트 데코 Art Deco 건물들을 겉에서나마 볼 수 있었답니다. 이 건물은 시카고 뮤지션 재단 chicago federation of musicians 건물입니다.





가장 포인트는 바로 이 창문 위에 음악과 관련되있는 벽 장식이지요 ^^




이 건물은 1931년 지어졌으며, 변전소 Electricity Substation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입니다. 건물 중앙의 위에는 볼트를 통제하고 있는 남성을 볼 수 있지요. 가운데 검은 가인은 마치 이곳이 입구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답니다. 


정말 크고 작은 건물들을 많이 둘러보았구요, 아트 데코 Art Deco라는 건축 양식에 초점을 맞추어 보니, 더욱 이해도 잘되고 또 재미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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