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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댁 in 미국 시골/유학생 와이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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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와이프] 임신① 과학적(?)인 미국의 정기검진 미국은 초음파 검사를 매 정기검진마다 하지 않습니다. 기형아 검진을 선택한다고 해도 출산 전까지 아기 얼굴은 총 2-3번만 볼 수 있어요 ^^망고댁의 자세한 임신, 출산기가 궁금한 분들은 해당 게시판 글을 봐주세요~ (☞클릭)
[유학생 와이프] 미국의 병원비가 무서워 미국의 병원비가 무시무시하다는 것은 한국에도 다 소문이 났다.다행히 우리는 남편이 학교에 고용되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직원/공무원과 같은 건강보험에 가입해서 비교적 부담이 덜한 편이다. 치과까지 커버가 되니 너무너무 감사하다. (사실 치과의 경우, 미국에서 보험 커버 되는 가격과 한국에서 비급여로 진료받는 가격이 같다는 것은 불편한 진실..) 하지만 질병이 아닌 미용 목적인 치료는 어느 보험회사에서도 커버해주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쌍꺼풀 수술이 아니라... 잇몸이 주저앉았다던지 하는 것도 미용으로 포함되면 치료받을 엄두가 안난다. 참고 사는 수밖에 ㅠㅠ 의사를 한 번 만나 문진을 하는데 발생하는 코페이(Co-pay)가 보험커버가 되어도 몇 만원 하기 때문에... 선뜻 병원에 가기가 ..
[유학생 와이프] 미국에서 보내는 삼삼오오 명절 모습 나는 어렸을 때부터 명절이 싫었다. 엄마가 외며느리였던 탓에 아빠와 나는 엄마의 동서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엄마가 부엌을 진두지휘하고 맛을 책임지는 총괄적이고 보람 있는 역할을 했다면, 아빠는 만두소 다지기 나는 전 부치기와 같은 단순 노동을 맡았다. 성인이었던 아빠는 그나마 어느 수준의 결과물을 내어 주었지만, 초등학생이었던 내가 부치는 전은 한쪽은 까맣고 다른 한쪽은 허여 멀 건했으며, 동태전은 언제나 반쯤 찢어져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우리 집의 명절 모습은 많이 바뀌었다. 명절 당일에 네 식구가 모여 치킨이나 떡볶이를 해 먹고 다 같이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갔다. 정말 먹고 싶어서 만드는 음식이 아니면 만들 필요도 없었다. 스무 살이 넘으면서 이틀 내내 열나게 전 부치고,..
[유학생 와이프 일기] 똥차의 역습! (ft. 미국 경찰) 우리집 베스트 드라이버인 남편도, 워스트 드라이버인 나도 피해갈 수 없었던 미국 경찰의 단속!사실 총기 소유한 경찰보다 더 무서운건 어마어마한 벌금 폭탄... "똥차, 의문의 1승!"
[유학생 와이프 일기] 13월의 빚, 연말정산 한국인에게 연말정산이란? 13월의 월급! 미국에 사는 외국인에게 연말정산이란? 13월의 빚? 폭탄? 렌트비 한번 더내기? 음... 외국인이라 더 서러운 연말정산.다행히 아기가 태어나면서... 부양가족이 늘어나 이제는 덜 뱉어내게 되었답니다 ㅠㅠ
[유학생 와이프 일기] 로드킬 (ft. 사슴, 너구리, 거북이 주의!) 미국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도로에 차에 치여 죽은 동물들의 시체를 많이 보게 된다. 이를 바로, 로드킬 Roadkill (야생동물들이 도로 위로 올라왔다가 차에 치여 사망하는 것)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아주 가끔 비둘기가 타이어에 깔려 죽은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미국은 워낙 땅이 광활하다 보니... 로드킬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치이는 동물도 비둘기 같은 류가 아니라 뿔 달린 사슴, 너구리, 거북이와 같은 오만 종류의 야생동물들로 그 크기와 충격이 한국과 사뭇 다르다.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도 주행 중 사슴을 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공부해야 한다. 작년 여름, 외곽에 사시는 교수님 댁을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로드킬을 경험하였다. 크기가 작은 라쿤 Racoon 한..
[유학생 와이프 일기] 남편은 자동차 정비사 하루는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와 같은 과 친구에게 일어난 일을 이야기해주었다. 집 앞에 주차를 해놓은 남편 친구의 차를 누군가 꽝! 박고 도망간 것이다. 어찌나 세게 박았던지 문이 찌그러지고 창문이 망가질 정도였다. 산지 1년도 채 안된 새 차였는데 말이다. cctv도 없어 범인은 못 찾고 모두 개인 돈으로 수리를 해야만 했다. 그 친구는 울며 겨자먹기로 제일 싼 카센터를 겨우 찾아 차를 맡겼다. 그런데 4일 뒤, 차를 받고 보니 친구 차에 맞지도 않는 부품을 써놨고 요청을 하지도 않은 에어백을 수리한 흔적을 발견했다. 이를 발견한 친구는 항의를 했고, 차를 받기까지 1주일이나 더 기다려야 했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작년 우리가 겪었던 카센터의 악몽이 떠올랐다 ㅠㅠ 이 친구는 그 자리에서 발견이라도 해서..
[유학생 와이프 일기] 뉴욕 하면 순두부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은 전망대에서 바라다보는 도심의 모습이나 세계적인 박물관 같은 것이 아니었다. 다름 아닌 한인타운! 한식이었다. 사실 LA같이 한인이 많이 모여사는 지역은 한국음식 먹기에 큰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같이 한인 커뮤니티가 크지 않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가장 큰 아쉬움은 바로 음식이다. 동네에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한인 식당이 몇 개 있기는 하지만 메뉴가 한정적이어서 먹고 싶은 음식은 어쩔 수 없이 최대한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주말마다 한인마트와 중국 마트 그리고 미국의 일반적인 마트를 한 바퀴 순회하며 필요한 식재료를 구하고 집에서 된장찌개며 콩나물국이며 해 먹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만들어도 집에서는 도저히 식당의 그 맛을 만들 수 없는 음식들이 있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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