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김밥을 정~말 좋아해요.
몸이 안좋을 때 매일 아침 김밥천국가서
매일 김밥을 사먹었어요.
밥이랑 야채랑 골고루 있으니
몸에 좋겠지~ 하면서요.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단무지와 우엉은 설탕 범벅이죠.
햄과 맛살과 오뎅은
실제로는 탄수화물 덩어리.
몸에 좋을 수가 없는 음식이더라구요ㅋㅋㅋ
그러다가 기억난
김신영의 오징어 김밥.
오징어가 단백질 덩어리라서
닭가슴살이 질린 분들에게는
너무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밥이 현미가 아니라서 조금 아쉽습니다.
집에 들기름이 없어서 참기름을 썼구요.
설탕, 기름 범벅 김밥을 먹는 것보다야
훨씬 나니까 없으면 없는대로라도
만들어 봅니다.
오징어는 물에 데쳐서 길쭉하게 썰고
묵은지는 물에 씻어 들기름에 조물조물 해둡니다.
(너무 배추가 크면 반으로 길게 잘라주구요.
쉰 냄새가 너무 나면 물에 좀 담궈둡니다.)
김에 밥을 깔고
묵은지와 오징어를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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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묵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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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묵은지가 없어서 샀는데
묵은지는 비싸더라구요ㅋㅋㅋ
오징어랑 묵은지 쓰니까
재료비는 나가는데
겉으로 보이는 모양은 볼품없어요ㅋㅋ
묵은지 1봉지 사서
정말 여러번 김밥 싸먹었어요.
예전에 묵은지로 돼지고기넣고 묵은지 김치찜 자주 해먹었는데
돼지고기의 지방 장난 아니죠
그 짠 김치에 온갖 양념을 더해서 먹었는데
이제는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고 또 느낍니다.
일단 색깔이 칙칙해서
보기에는 별로인데요.
먹으면 의외로 맛있어요.
오징어가 딱딱하므로 꼭꼭 씹어먹어야하구요~
묵은지에서 약간의 짠맛과 단맛이 있긴 하니까
단무지보다야 훨~씬 몸에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