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데이케어(생후 6주-2세)나 프리스쿨(2세-4세)은 오전/오후 간식은 제공해주고 점심은 부모님이 싸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스노기는 오전에 잠깐만 데이케어에 다니므로 그동안 도시락을 싸준적은 없고, 항상 오전간식먹고 놀다가 집에와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이번에 남편이 무려 2주 동안 집을 비우면서 이 시간에만 오전부터 오후까지 데이케어에 가기로 했어요.
그 덕에 저는 지난 2주 동안 매일 아침마다 도시락을 싸게 되었답니다 ㅠㅠ
[출처 : http://yeonju.me/toddler-lunch-boxes/]
한국 엄마들은 주로 볶음밥이나 파스타를 도시락을 많이 싸주시구요.
미국 엄마들은 놀라울 정도로 간편하게 도시락을 싸줍니다. 과일 1-2가지, 쥬스/퓨레/초코우유 1가지, 시리얼/크래커 등 과자 1가지.
정말 심플하게 말이죠 ㅎㅎ
스노기의 데이케어에는 동양인 가정이 없는 관계로 2주 동안의 도시락은 최대한 반 친구들과 비슷하게 싸줬어요.
본인만 너무 다르면 아직 아기지만 의기소침해질 수도 있고해서요. (그리고 저도 편하구요ㅋㅋ)
아직 스푼은 많이 흘리므로 핑거푸드로 싸줬어요. 도시락을 싸주면 선생님들이 유아용 식판에 옮겨 담아주고, 데워야하는 건 전자렌지에 데워주고, 귤/바나나 같은 과일은 껍질 까주는 정도의 세팅을 해주세요.
보통 예쁜 캐릭터 도시락통을 들고 오는데, 스노기는 2주만 먹으면 되니까 그냥 집에있는 반찬통에 싸줬어요ㅋㅋㅋㅋ
이날, 팬케익은 잘 먹었는데, 쌀과자는 별로 안먹었더라구요. 귤은 한 알 다 먹었구요.
선생님들이 아이가 점심을 얼마나 먹었는지도 적어서 알려주십니다. 스노기는 거의 다 먹고 옵니다.
이날은 고구마를 큐브로 잘라서, 한번 구워줬어요. 요거트는 반 정도 먹고 오는 듯해요.
돌고도는 메뉴들. 팬케익을 더 넣어줬는데 거의 안먹었구요. 의외로 마트에서 산 야채 칩을 잘 먹었어요.
주먹밥도 삼일에 한 번은 싸줬어요. 집에서는 볶음밥으로 먹이고, 데이케어에서는 손으로 집어먹게 만들어줬어요. 주먹밥은 거의 잘 먹었어요. 크래커도 좋아했구요 ^^
사진을 좀 더 찍고 싶었는데, 그 메뉴가 그 메뉴더라구요ㅋㅋ
이건 등원 후, 제 점심. 남은 주먹밥과 컵라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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