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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댁 in 미국 시골

'영양수업' Eating Smart Being Active 수업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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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서 영양과 요리에 관련된 수업을 진행한다는 메일을 받았어요

처음 개설되는 수업이라 아무 생각없이 신청을 하고 수업에 참석하였는데

알고보니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벌써 다음학기 대기자 리스트까지 있더라고 하더라구요





프로그램은 대학 Extension에서 제공이 되는

Eating Smart Being Active 였어요




사실 이 프로그램의 대상자들은 주로 저소득층, 저학력자를 대상으로 하는데요


목적은 사람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하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구요

영양에 대한 간단한 이론과 요리수업으로 진행되었어요




 



미국에서 도너츠, 핫도그, 햄버거, 프렌치프라이, 감자칩 같은 음식들은

한국과 비교해봤을 때 또 이 곳 물가를 감안했을 때 정말 싸거든요


아무래도 싸고 손쉽고 맛있다보니까

저소득층 사람들은 쉽게 비만에 노출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요즘 엄청 감자튀김에 빠져있다는 ...;;;




교재를 보시면 흑인, 아시아인, 라티노 등 다양한 인종분들이 모델로 등장해요ㅎㅎ

강사분들 역시, 다양한 출신분들을 뽑는 것 같았어요

저희 강사분은 멍(Hmong, 라오스/태국 쪽 부족) 출신이셨어요



강의하면서 선생님께서 '이렇게 고등교육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건 처음이야...'

자꾸 말씀하시며 민망해하셨어요


사실 한국에서는 워낙 학교에서도 가정시간에 영양에 대해서 가르쳐주기도 하고

각종 건강 다큐멘터리, 다이어트 정보가 많잖아요?

사실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도 많긴했는데요


그래도 미국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강의 내용은 시각화가 많이 되어있는데요

PB상품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가장 유익했어요


사실 저는 PB제품(Store Brand)보다는 유명 브랜드(National Brand) 제품을 선호하거든요

왠지 맛과 질이 더 좋은 것 같아서요


하지만 수업에서 제품 블라인드 테스트 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대부분 두 브랜드 간의 제품 차이를 못 느꼈어요


가격차이의 원인은 광고료, 포장인쇄 비용 차이에 있고

질은 거의 비슷하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





패스트푸드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섭취하게 되는 염분도 계산해보구요


정말 미국 내에서 어떤 식생활을 가져야할지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




수업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구요

한 번 수업이 마칠 때마다 선물을 하나씩 줍니다


이건 요리책이에요 ^^




요리는 주로 콩, 치즈, 갈은 고기를 활용하여 저렴하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메뉴들이에요

정말 통으로 고기를 쓰는 건 하나도 없어서 놀랐어요 


캔이나 냉동 야채도 많이 등장하구요ㅎㅎ



[출처: www.cortezjournal.com]


수업의 후반부는 레시피 북에 나와있는 요리를

수업의 주제에 맞추어 한두가지 실습해보는 거랍니다





가장 제 입에 맞았던 통밀을 넣은 머핀 ^^




수업을 모두 마치고 받은 선물이에요~

사실 다 사용하지는 않는데..

가장 유용한건 장볼 때 물건 적는 리스트 종이! 그리고 계량컵/계량스푼이에요~


운동용 밴드는 한번도 쓴 적이 없네요... ^^;;;;



수업을 마치고 받은 수료증이에요!


결석시 선생님께서 보강까지 해주셔서

 중간에 중국으로 돌아가신 분까지 모두 수료증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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