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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베짱 여행/U.S.A 캘리포니아

[아기와 나 in L.A] LA한인타운 가든스위트 호텔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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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위치와 가격만 보고 예약한 호텔, 가든 스위트. 그냥 도시에 있는 호텔인데 이름이 가든스위트 호텔&리조트이고... 그래서 숙박비에 리조트 피 Resort fee를 추가로 더 내야했던 곳이다. 우리 돈으로 묵는 호텔이 아니라서 정말 최대한 저렴한 호텔을 찾으려 노력했다 ㅠㅠ 그것도 아무 호텔이나 예약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학교 트래블 에이전시가 제시하는 호텔 중에서 선택해야했어서 선택의 폭도 좁았고...


남편이 버스를 타고 학회장까지 출퇴근 할 수 있고, 내가 아기와 함께 호텔에 있는 동안 근처에서 한국 음식도 먹고, 편리하게 지낼 수 있어서 어찌어찌 예약하게 된 호텔. 1주일 동안 우리 가족이 기거했다. 너무 기대를 안해서 그랬는지 나름 만족스럽기까지 했다 ^^


* 호텔비를 아끼기 위해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함.



차 없이 움직이기에는 정말 위치가 좋다. 일단 지하철역 퍼플라인 Wilshier/Western 바로 앞이기 때문에, 한번에 유니언 스테이션이나 시빅 센터 등 다운타운 쪽 관광지에 가기가 참 좋다. 지하철 연결이 쉽고 다운타운 접근성이 좋지만, 다운타운에 비해 비교적 깔끔하고 안전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그리고 H마트와 랄프 Ralphs가 바로 있기 때문에 간단히 장을 보기도 좋다. 


[출처 : Koreatown dictionary]


Wilshier/Western 역 쪽은 굉장히 길이 깔끔하고 잘 정비되어 있다. H마트 있는 건물에 파리바게트도 있고, 맞은 편에는 공차도 있고, 커피빈도 있고, 여러 한인 음식점들도 있어 편리하다.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직원들이 모두 한국인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점이다.



로비 모습.



수년만에 처음보는 종이 한국 신문들..



제일 저렴한 킹 King 룸으로 예약. 사진으로 보이는 공간이 방의 전부이다. 방이 참 작다.



방이 침대로 꽉 차있고, 통로 수준의 공간만 남는다.





최근에 욕실 리모델링을 한 것 같다. 예전 사진을 보고 갔어서 불편함을 각오했었는데, 싹 리모델링 되어 있어서 좋았다.



욕조에 물 받는 게 안됬다 ㅠㅠ 애기 재우고 거품 목욕 좀 해보려고 했는데 물거품이다.



사실 평이 좋았던 호텔이 아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만족했다. 정말 가격과 위치만 생각한다면 훌륭한 곳이다.




아침에 유모차 끌고 나가면서 공차나 커피빈에서 시원한 음료 마시며 출발하는 하루~! 이 소소한 즐거움이 어찌나 반가운지 ^^




저렴한 숙소니 많은 것을 바라지 말자며 갔었지만 그래도 아쉬웠던 점을 적어보자면...

-수건을 딱 2장씩만 준다는 것. (이건 다른 다운타운에 있는 중저가 호텔은 다 그런 듯.)

-아기용 크립을 쓰려면 1박당 $25씩 내야한다는 점. (이것 역시  다른 다운타운에 있는 중저가 호텔은 다 그런 듯)

-전자렌지가 없다는 것. (냉장고는 있음.)


전자렌지만 있었어도 H마트에서 간단히 사서 데워먹기도 하고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


여러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극복하고자 몇가지 아이템을 사갔다.



그라코 팩엔플레이 Pack&play 를 아예 들고 갔다. 접으면 이민가방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민가방에 팩앤플레이 넣고 좌우에 옷 채워서 가져옴. 1주일 동안 참 잘 썼다.



전기주전자도 아마존에서 십 몇불 주고 아예 사서 들고 갔다. 햇반도 데우고, 컵라면도 끓이고 간단하게라도 급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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