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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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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와이프] 미국인의 사과 깎는 법 젓가락을 사용한다던지 종이접기를 배운다던지 소근육을 어려서부터 활용하는 한국 문화와는 다르게, 미국은 소근육 보다는 근력이 주로 발달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섬세한 작업은 아시안 들에 비해 대체로 떨어지는 편이다. 케익 장식을 보아도 투박하기 이를 데가 없다. 과일을 먹는 문화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작은 사과라도 얇게 껍질을 깎아 조각을 내고, 씨를 도려내어 포크에 찍어먹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인들은 통째로 우걱우걱 먹는다. 먹기 전에 사과를 씻을 것이라는 기대는 접는 것이 좋다. 이런 차이인지 마트에서 찾는 사과나 배가 우리 한국에서 보던 것들과 다르게 알이 매우 작다. 이들에게는 큰 사과가 오히려 불편할 것이다. 이들이 사과를 잘라야한다면 아마도 아이들을 주기 위해서... 또는 사과 샐러드를 만드는 ..
[유학생 와이프] 시골쥐 뉴욕쥐 매주 남편 연구실의 그룹 미팅이 있다. 요즘따라 남편의 교수님은 학생들의 저조한 성과에 대한 불만을 자주 토로하곤 한다. 그때마다 남편과 학생들은 좌불안석...;;; 미국의 중부 한가운데 위치한 이 학교는 높은 랭킹에 대비해, 매우 시골 (달리 말하면, 지루한) 지역에 위치한 탓에 실력 있는 신입생을 유치하는 것도 쉽지 않아 신입생 모집 시기만 되면 교수님은 불만이 늘어만 간다. "내 친구 중에 대도시에서 교수하는 애가 있거든. 그 학교는 우리 학교에 비할 수 없이 랭킹이 형편없다고! 근데 그거 알아? 걔는 들어오겠다는 학생들이 물밀듯 들어온대. 왜냐고? 학교가 뉴욕에 있으니까!!!! 이건 정말 너무 불공평해!" 한국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인 뉴욕! 한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 유학생들이 살면서 경험..
미국아파트의 치명적인 단점 카페트! 카펫 샴푸를 해보자~ 미국 아파트에 살면 가장 불편한 점이 카페트일 것이다. 물걸레질로 모자라 스팀 청소기로 방바닥을 싹싹 닦던 습관이 있는데.... 이노무 카페트 바닥은 도무지 닦을 수가 없다. 아무리 청소기를 열심히 돌려도 찝찝하고... 그래도 어른끼리 살 때는 괜찮았는데, 스노기가 바닥에 요거트 엎지르고 국 엎지르고... 카페트가 아주 만신창이가 되었다. 카펫 청소를 해주는 전문 업체가 있는데, 약 $200 정도 들기 때문에 몸으로 떼웠다. 월마트나 홈디포 등에서 이렇게 카펫 청소하는 청소기를 대여해준다. 대여 시간은 24시간 기준이다. 기계 빌리고, 청소 용액 사면 약 $60 정도 든다. 구석구석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먼저 했다. 가구를 다 들어낸 후, 구석구석 먼지를 빨아들였다. 이렇게 새긴 기계에 사용 설명서에 따라..
[미국 육아] 아기 24개월 정기검진 벌써 아기가 두 돌이 되었어요. 2살 넘으니까 아주 조금 수워해진 부분이 있어요. 근데 말을 못해서 여전히 징징거리고 떼쓰기는 하지만요ㅎㅎ 미리 우편으로 받은 영유아발달 검사지를 해서 들고 갔어요. 제일 걱정은 말을 못한다는 거예요. 의사는 이중언어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단일언어 환경에서 더 많이 말하는 아이보다 스노기가 꼭 뒤쳐져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이야기해주었구요. 그래도 30개월까지 '단어 50개, 2 단어 이어서 말하기'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이거 안되면.. 언어치료행.. 또르르... 그리고 대망의 예방접종! A형 간염입니다. 딱 주사 한 방이면 오늘은 끝! 백신에 대한 안내와 당일 아이의 상태 체크리스트를 받았구요. 누워서 허벅지에 주사 한 방을 맞았습니다. 이제는 눕히니까 차렷 자세로 ..
[유학생 와이프] 임신② 임신 중 + 20 Kg 증가 몸무게에 굉장히 관대한 미국. 식단에도 매우 관대하답니다 ^^
[토종부부, 미국유학도전기] 지원할 미국 대학 결정하기 미국의 대학은 정말 그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에..어떤 학교에 어플라이할 것인가 고민하게 되지요물론 선호하는 특정 지역이나 특정 교수님, 학교 등이 있다면 수월하겠지만요 건너건너 들었던 부부가 있었는데요. 두분이 함께 유학을 준비하셨대요.최대한 많이 지역이 겹치도록 합격할 수 있게 두분이 동시에 엄청나게 어플리케이션을 쓰셨다고 하더라구요.어플리케이션에만 돈이 1천만원인가 엄청 쓰셨다고 ㅡ,.ㅡ 물론 합격 발표가 난 후, 합격한 학교들 중 장학금, 환경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겠지만준비과정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시간, 정신력, 돈)을 쏟지 않으려면어느정도 학교를 잘 추려서 지원해야겠지요? 물론 명문 대학은 대체로 모든 과가 상위권이겠지만 같은 학교 안에서도 랭킹이 높은 학과가 있고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학..
[토종부부, 미국유학도전기] 교수 컨택해야하나요? 사실 사전 교수 컨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사전에 컨택을 하는 것이 좋다는 분도 있고 연락해도 큰 영향이 없다는 분도 있습니다 컨택 방법은 주로 학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교수 프로필 상의 이메일로 연락을 하는 것입니다사실 이메일을 열심히 쓴다 한들, 원하는 답이 오기란 쉽지 않습니다 합격시켜주겠다는게 아니라 '너가 합격한다면 그때 만나자'라는 아주 형식적인 답이 올 수도 있고 아예 답장이 없는 경우도 있지요 물론 교수님의 추천으로 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겠지만 이전에 연구, 논문, 학회 등 활동으로 이미 사전에 잘 알고 있는 경우겠지요. 머나먼 타국에서 단순히 이메일을 몇번 주고받은 사이라면...단순히 이메일로 몇번 컨택했다는 사실이 합격 여부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없겠죠 사실 이 또한 학교마다 ..
[토종부부, 미국유학도전기] 강한 스토리라인의 SOP 작성하기 저희처럼 토종 한국분들은 지원 막판까지 토플(TOEFL), GRE 등 영어성적과 씨름하느라정작 SOP에 많은 투자를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이지 토플과 GRE 점수 받는게 쉽지가 않으니 ㅠㅠ 하지만 이 SOP는 영어성적 만큼이나, 혹은 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니 잘 준비해야겠죠? SOP는 'Statement Of Purpose'의 약자로 학업을 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쓰는 거에요커버레터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셔야해요.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까지 그 분야를 어떻게 공부/연구해왔는지, 또 입학을 하게 되면 어떻게 공부/연구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가야하지요. 혹시 여러분의 SOP가 이런 뻔한 스토리가 되어가고 있지 않나요? 나는 한국의 *** 대학에서, 너는 잘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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