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 안지키는 유아와 하기 좋은 숫자 보드게임 추천 : 토끼 경주게임 + 스머프 사다리게임
미국에서 직구한 보드게임을 하다가
아이의 생일선물로 친구들에게 몇 개의 보드게임을 받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어른의 눈높이에서 주문한 게임보다
친구들을 통해 한번 "검증"된 게임을 선물받아 즐기다보니
정말 재미있게 잘 놀더라구요~
물론, 아주 단순하고 쉬워서 몇 개월 못 놀았지만
그 몇 개월 동안 뽕을 뽑았으면 된거죠~
사실 저희 아이는 승부욕이 강하고
지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요...
뭐 이게 부모한테만 그러면 좋겠지만
늘 "1등"을 해야한다는 욕심이 많아요.
게임하다가 부모가 이기는 것 같으면
규칙을 무시하거나 순서를 무시하거나
우기기 시전하다가
결국 안되면 소리지르고 울더라구요.
정말 토끼경주게임 하다보면
한 판 게임하는데에도
몇 번을 우나 몰라요.
(자기 토끼가 뒤쳐질 때마다 화냄ㅎㅎ)
그래서 규칙과 순서를 이해하고 따르는 연습을 위해
보드게임을 아주 자주 하고 있답니다.
왜 지는 걸 가르쳐주냐 하기도 하지만
<출발드림팀>이 있었던 이유가 뭐였습니까.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였잖아요 ㅎㅎ
울 때마다 어르고 달래기도 하고
자꾸 이러면 안논다고 하기도 하고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고 말해주며
하고 있구요.
하나의 게임을 감정 기복없이 잘 해나갈 때즈음이면
다른 게임을 같이 하고
또 그 게임을 감정 기복없이 잘 해나갈 때즈음이면
다른 게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6살때까지는 신체적 능력이나 머리를 쓰는 게임이 아닌
운에 달려있는 게임을 종종 했습니다.
아이나 부모나 비슷한 확률로
이기고 질 수 있는 게임을 하면서
자신감을 기르면서도 결과도 받아들이는 연습을
했으면 했거든요.
오늘은 5-6살 정도에 하면 너무 좋은
숫자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보드게임을 추천하고 싶어요.
<토끼경주>
시리즈가 여러 가지 있는데요.
규칙은 간단합니다.
머리를 쓰기보다는 운에 좌우되기 때문에
부모라고 해서 늘 이길 수 있는 건 아니에요.
토끼가 빠지는 함정 위치를 기억하는 정도의
머리를 쓰긴 해야하는데...
이건 하다보면 아이도 대충 파악되기 때문에
6-7세만 되어도 부모나 아이나
비등한 실력으로 겨룰 수 있게 됩니다 ㅎㅎ
간단한 숫자를 세는 연습도 할 수 있어요~
1에서 4 정도 숫자 세는 연습도 되고
토끼로 하다보니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ㅎㅎ
https://link.coupang.com/a/brh0NN
<스머프 사다리게임>
잠수네에서 추천한 스머프 사다리게임이에요.
선물 받았을 때는 큰 기대를 안했는데
가가멜이 스머프를 쫓는다는 설정을 아이가 좋아했고
주사위를 굴려서 나오는 순전히 운에 달린 게임이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100까지의 숫자를 반복해서
계속 눈에 익혀두었다는 거예요.
자연스럽게 1부터 100까지 숫자를
게임하면서 익힐 수 있었답니다 ^^
https://link.coupang.com/a/brh8s9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