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애착의 경험 │ 아이가 주는 무조건적인 사랑 + 무료 애착유형 테스트 링크 주소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가 사는 성은 삭막하고 어둡고 음산합니다. 야수를 포함한 성 전체가 마녀의 저주에 걸렸기 때문이지요. 어찌보면 막막하고 절망적인 나날이 이어질 것 같지만 여기 그 성에서 가장 행복한 두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엄마인 포츠 부인(Mrs.Pott)과 그녀의 아들 칩(Cipp)입니다.
꽁냥꽁냥 알콩달콩한 두 사람은 삭막한 야수의 성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도 합니다.
모두가 '도대체 언제 이 마법에서 깨어나는건가~' 싶은 막막함과 주인 야수의 성질을 받아주느라 골머리를 썪는다면... 포츠 부인과 칩 모자는 둘의 존재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행복하고 즐거워보입니다.
어릴 적 좋아하던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최근에 다시 보게 되었는데 이전에 보지 못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 공주가 된 미녀보다, 사랑을 찾은 야수보다 꼬맹이 컵을 데리고 다니는 주전자 아줌마가 내 시선을 끌었다. 주전자 아줌마가 제일 행복해 보였기 때문이다.
아줌마는 주전자로 변한 와중에도 아이를 챙기느라 바쁘다. 아이는 컵으로 변한 와중에도 엄마가 함께 있어 행복하다. 둘의 모습이 사무치게 아름다웠다.
- <나는 예민한 엄마입니다> 송희재 중
모든 엄마에게 육아는 쉽지 않을 겁니다.
이건 마치 군생활이 편했던 사람을 찾는 것이나
쉽게 돈버는 사람을 찾는 것 같을 겁니다.
물론 그런 사람이 존재하긴 하겠지만 아주 극소수일테니까요.
저에게도 육아는 참 어려웠습니다.
제 아이는 기질이 욕구가 아주 많고
밀착된 관심과 애정을 필요로 하는 아이였습니다.
쌀을 씻어 밥솥에 취사 버튼을 누르는 것도 못하게 했습니다.
오직 자신의 얼굴만 바라봐주길 바랬습니다.
늘 흥미있는 자극거리를 원했고
채워지지 못하면 하루종일 짜증을 내었지요.
혼자 못노는 아이
라는 검색어를 넣고
모든 글을 샅샅히 찾아 읽기도 하며
막막함 속에 헤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아이가 저에게 준 선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무조건적인 사랑, 무조건적인 신뢰입니다.
아이는 항상 내 옆에 있어주는 안정적인 존재가 되주었습니다.
온기가 느껴지는 작은 몸뚱이를 내게 내어주고
아이를 보듬고 안으며 제 내면 역시 채워졌습니다.
서로 눈을 맞추며 웃기도 하고
서로의 눈코입을 집어주기도 하고
아이는 누구도 줄 수 없는 충만한 사랑을 주었습니다.
힘든 시간이 많이 있었고
삶이 버거울 때도 많았습니다.
이걸 내가 다 할 수 있을까 싶은 부담감과 두려움이 엄습할 때도 있었죠.
하지만 미녀와 야수 속 주전자 아줌마처럼
환경에 상관없이 그저 아이와 함께여서
그 안에서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아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행복한 애착을 맺게 되고
또 그런 애착이 저의 다음 세대로 대물림된다는 것은
참 행복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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