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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댁 in 미국 시골/임신.출산.육아 in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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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마지막 원더윅스, 75주차(17개월) 고비를 넘기다! 딱딱 맞아떨어지게 찾아와준 마지막 원더윅스! 무려 10번째 원더윅스다. 예정일 기준으로 75주차, 17개월 때 찾아오는 원더윅스! 이번 원더윅스는 지난 9번째 원더윅스가 끝나고 정확히 8주 째에 다시 우리집을 방문해주셨다. (오지마! 오지마!) 어금니도 같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스노기는 최강 폭군! 짜증 대마왕이 됨. 잘된건지, 아닌건지...이번 원더윅스의 피크 기간이 딱! 가족 여행 기간과 겹쳐버렸다. 스노기는 바깥 활동을 하거나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면 좀 진정하기 때문에, 원더윅스를 감당해야하는 입장에서는 다행이었지만... 호텔에서 컵라면 하나 먹으려고 하면 다리를 할퀴며 소리지르고, 잠을 재우려고 하면 안 자겠다고 반항하다가 호텔 전화기로 엄마 머리 찧고, 제 분에 못 이겨 난동부리다 침대에서 떨어지..
[미국 육아] 아기 15개월 정기검진 여름 휴가를 떠나기 직전, 굉장히 할 일이 많아 바빴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15개월 정기 첵업 받고 오는 것이었다. 여행 준비로 너무 바빠서 검진 후기를 여름 휴가 다녀와서 쓰는 중 ㅠㅠ 15개월 첵업을 가기 전 집으로 우편이 날라왔다. 한국에서도 진행하는 영유아 검진표 ASQ-3을 미리 기입해서 가지고 오란다. 병원에 도착해서 간호사와 점수를 매겨보니 언어 점수는 반토막이고, 소근육/대근육/사회성은 거의 만점 수준. 이 검진표가 16개월 아기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모든 영역에서 만점을 받지 않아도 괜찮다고 해주었다. (근데 스노기는 41주에 태어난 아기라.. 예정일 기준으로 하면 16개월 딱 맞는다ㅋㅋㅋ) 간호사는 아마도 스노기가 이중 언어에 노출되어서 언어 발달 점수가 조금 낮은 것 같다고 이야기..
[미국 육아] 14개월 아기 데이케어 첫등원하다! 데이케어 적응 1주째 이번 주에는 나의 육아 역사상 매우 뜻깊은 이정표가 될 사건이 생겼으니... 바로 스노기의 첫 데이케어 Daycare 등원! 다들 아이가 첫 데이케어나 어린이집 가면 마음이 찢어지고, 미안하다고 하지만... 나는 그저 씐나기만 할뿐이다ㅋㅋㅋ 그도 그럴 것이 미국에서 제왕절개로 애 낳자마자 바로 초유수유하고 모자동실로 입원기간 1주일 내내 아기 모유수유하면서 돌보고, 퇴원해서도 산후조리원 이런거 모르고 내가 밤중수유하며 14개월까지 키웠으니... 미안한 마음이 별로 없다. (엄마는 최선의 최선을 다했단다 ㅠㅠ) 잠깐 미국의 어린이집-유치원 시스템을 설명하자면 데이케어 Daycare생후 6주 ~ 만 2년풀타임(월-금, 오전 7시-5시)이 대부분이고 가장 비싼 시기. 파트타임이 잘 없고, 들어가기가 어렵다. ..
[미국 육아] 거버 완료기 이유식 (유아식) 리뷰 키 상위 90%, 몸무게 상위 80%를 꾸준히 유지하는 스노기. 가끔 아기를 보면 뭘 어떻게 잘 먹여서 애가 이렇게 포동포동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 내가 잘 챙겨줘서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시리얼 한사발 담아주면 우걱우걱 씹어먹을 정도로 식성이 좋아서이지만... 블로그에 살짝 나의 식단을 공개해볼까 한다. 다름아닌 바로 거버 제품! ㅋㅋㅋㅋ한국처럼 한우 넣고, 청경채 넣고 만들어주는 이유식은 구할 수 없어서 초기부터 주었던 거버 이유식. 완료기에까지 도움을 받고 있다. 하루에 2끼는 내가 만들어서 주고, 1끼나 간식을 거버 완료기 제품 라인에서 챙겨주고 있다. 입맛에도 DNA가 있는건지, 희안하게 집에서 만들어줘도 파스타는 거의 안먹고 미역국, 닭죽, 된장국 이런건 완전 흡입하기 때문에 매끼니 줄 수가..
아홉번째 원더윅스, 60주차(14-15개월) 고비를 넘기다! 스노기는 원더윅스가 딱딱 맞아 떨어진다. 지난 여덟번째 원더윅스가 시작된 날짜의 정확히 2달 후, 스노기는 입맛이 없어졌고 밤에 자주 깨었다. 분명 남편과 내가 함께 잤지만 계속 깨서 울어대는 바람에 남편이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었다. 남편 의견은 스노기가 아파서 못자는 것 같다고 했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었지만 아픈 것 같다고 하니 배를 슥슥 문지르며 '엄마 손은 약손, 스노기 배는 똥배~'를 번갈아가며 해주었더니 흡족하며 잠이 들었다. 이날 이후, 잠을 자기 전 종종 내 손을 자기 배에 가져가 대며 문질러달라고 한다. 다음 날, 뭔가 이상해서 확인해보니 역시 원더윅스가 찾아온 것이었다. 대식가인 스노기가 입맛이 없는 경우는 원더윅스가 시작되는 2-3일 뿐이다. 약 10일 정도, 스노기는 하루종일 짜증..
[미국 육아]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 이름 짓기 아기의 이름을 짓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다.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며서도 평범하지 않고 촌스럽지도 않으면서 유치하지도 않을 이름. 그 이름을 미국에서 지어줘야 한다니! 우리 부부도 아기 이름을 놓고 반 년 동안 심사숙고를 했었다. 그럼 미국에서 출생신고할 때 이름을 어떻게 지어주면 될 지 한번 알아보자. 1. 한국 이름 + 영어 이름 한국 이름과 영어 이름을 모두 쓰는 방법이다. 보통 영어 이름은 부모가 짓고, 한국 이름은 조부모가 지어준다. 1) 한국 이름 - 영어 이름 - 성 먼저, 한국 이름을 퍼스트 네임(First name)으로 하고, 미국 이름은 미들 네임(Middle)으로 넣는 방법이 있다. 병원에 가서 환자 이름을 부른다던지하는 공식 이름이나 가족 내에서 아이를 부를 때는 퍼스트 네임인 ..
[미국 육아] 엄마표 셀프 소규모 돌잔치 후기 아기가 커감에 따라 점점더 부담이 되었던 돌잔치ㅋㅋ 한국에 들어가 부모님들을 모시고 돌잔치를 하고 올까, 100일 때처럼 집에서 사진만 찍을까, 어쩔까 저쩔까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했었다.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소규모로 한국식 돌잔치를 하는 것이었다. 사실, 아기를 출산하고 산후조리하고 100일을 맞이하고 돌이 다될 때까지 계속 우리 세 식구 뿐이어서 그동안 고마웠던 지인분들, 함께 놀았던 형아들을 초대해 함께 축하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초대하는 인원은 30명 미만이었고, 모든 걸 우리 손으로 직접했다. 사실 소규모로하기 때문에 프로페셔널 한 것보다 소소한 느낌이 나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원래 돌상을 우편으로 대여해주는 업체를 통해 빌리려고 했는데, ..
신생아 아기 이불 단계별 정리 출산 준비를 하면서 가장 막막했던건 아기의 침구류였어요. 아기 이불 이렇게 쳐봐도 딱히 답이 안나오고 도대체 뭘 어떻게 덮어줘야할지 모르겠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나요. 친구가 선물해주고, 이웃에게 물려받은 스와들 몇 개로 일단 아기를 맞이했고, 필요에 따라 다음 단계를 구매하며 쓰고 있어요. 사실 스와들 제품이 저렴하지 않아요. 특히, 돌 까지 아기는 폭풍 성장을 하기 때문에 몇 만원씩 주고 스와들을 구입해도 금방 아기에게 맞지 않죠. 하지만 저는 스와들 제품 구입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정말 써보면 안 쓸 수가 없어요. 저희 아기는 만 4개월 되면서부터 12시간씩 통잠을 잤는데요. (관련글 : 4개월부터 통잠자는 아기 수면교육 후기!) 그 동의 반을 스와들업 Swaddle Up에게 돌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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