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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댁 in 미국 시골/임신.출산.육아 in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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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아│2돌 아기의 첫 치과 검진 스노기는 20개월에 첫 치과 검진을 하였다. 보통은 12-18개월에 첫 검진을 한다고 한다. 1달 전, 내가 스켈링을 받기 위해 치과를 방문했을 때 스노기를 데리고 가서 치과가 어떤지 살펴보고 엄마가 치료받는 모습도 지켜보게 했다. 그리고 드디어 스노기가 검진받는 날. 난동 부릴까봐 전날부터 너무 긴장하고 갔다. 예약은 내 스켈링 방문할 때 해두었고, 당일 예약 시간에 가 이런 저런 서류를 작성하다가 진료실로 들어갔다. 하루에 이를 몇 번 닦는지, 치실을 하는지, 이갈이 등 안좋은 습관이 있는 등등등 체크를 하다보니 시간이 모자라, 진료실 한켠에서 계속 체크체크... 진료의자에 앉히자 울었다. 엄마가 하던대로 앉아서 턱받이도 두르고.. 슬슬 시동을 걸어본다. 하지만 끝내 입을 벌리지는 않았고, 앙다문 앞..
아빠는 한국 출장 중... 아빠없이 2주 버티기 갑작스럽게 남편이 한국을 다녀오게 되었다. 같이 갈까 했는데, 겨울방학이라 자리는 가운데 한 좌석씩만 비어있는 상황. 그냥 남편 혼자 후딱 가서 볼일 보고 오고, 나는 미국에 남아 스노기와 2주 동안 있기로 했다. 대신 그 동안 스노기는 데이케어에 좀 길게 보내기로 하고 말이다. (2주 동안 데이케어비 깔끔하게 90만원 나감!) 출국 직전, 남편은 타이어 바람 넣고, 헤드라이트 램프 교체하고, 코스트코에서 장 잔뜩 봐놓고 최대한 많이 도와주고 갔다. 특히 출발하는 날 새벽에 밥솥에 밥까지 해놓고 떠났다. (물론, 반찬은 없고 밥만ㅋ) 사실 2주 동안 낮에는 괜찮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스노기 아침밥 먹이고, 데이케어 도시락 싸고, 옷 입히고, 고양이 세수 시키고, 나도 세수하고, 옷입고, 기저귀 챙겨서 데..
미국 어린이집 도시락 싸기│데이케어 도시락 메뉴 미국의 데이케어(생후 6주-2세)나 프리스쿨(2세-4세)은 오전/오후 간식은 제공해주고 점심은 부모님이 싸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스노기는 오전에 잠깐만 데이케어에 다니므로 그동안 도시락을 싸준적은 없고, 항상 오전간식먹고 놀다가 집에와서 점심을 먹었는데요.이번에 남편이 무려 2주 동안 집을 비우면서 이 시간에만 오전부터 오후까지 데이케어에 가기로 했어요.그 덕에 저는 지난 2주 동안 매일 아침마다 도시락을 싸게 되었답니다 ㅠㅠ [출처 : http://yeonju.me/toddler-lunch-boxes/] 한국 엄마들은 주로 볶음밥이나 파스타를 도시락을 많이 싸주시구요.미국 엄마들은 놀라울 정도로 간편하게 도시락을 싸줍니다. 과일 1-2가지, 쥬스/퓨레/초코우유 1가지, 시리얼/크래커 등 과자 1가지...
떼쓰는 아기, 고집쟁이 아기 극복기 (ft. 18개월 terrible TWO!) 14개월이 되면서 스노기의 떼와 짜증이 점점 심해졌다. 물론, 밖에 나가면 기분이 전환되서 괜찮기는 하지만.. 아빠 출장 따라갔던 샌디에고에서도 시포트 바닥에서 뒹굴고 음료병 집어던지고..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했었다. 문제는 집에서 나와 둘이 있으면 정말 짜증 대마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짜증의 빈도와 강도가 점점더 쎄져서 급기야 하루종일 짜증만 내는 상황이 되고야 말았다. 소아과 의사는 terrible 2여서 그렇다, 그 시기 애들이 다 그렇다고 했지만... 아무리 봐도 우리 애만 그런 것 같음! 이 표정이 기본 표정. 새로운 장난감을 아무리 사줘도 무용지물. 뽀로로와 타요 영상도 소용이 없다. 그래도 14개월까지는 이앓이니까, 원더윅스니까, 젖병을 떼는 중이니까하고 참고 참고 또 참았는데... ..
18개월 아기의 해피 할로윈! (ft. 캡틴 아메리카) 할로윈의 시즌이 돌아왔어요. 한국에서도 요즘은 할로윈을 많이 챙긴다고 하더라구요. 뭐 별거 있나요? 멋진 분장하고 초콜릿 먹는거죠ㅎㅎ 나갈까말까 귀차니즘에 고민하다가 스노기 낮잠자고 일어나서 학교 아파트와 근처 하우스를 잠깐 돌고 왔어요. 작은 아이들은 앙증맞은 펌킨 바구니 들고다니구요. 큰 남자아이들은 아예 에코백 같은 걸 어깨에 메고 뛰어다니며 초콜렛을 모으더군요. 작년 할로윈 때 스노기 모습이에요. 이때만해도 걷지를 못해서 안고 다녔었어요. 초콜릿은 구경도 못하고 그냥 기념 사진만 찍어주는 수준이었죠 ^^ 1년뒤 이만큼 커서 붓질까지 하네요. 타겟에서 구입한 캡틴 아메리카 옷을 입고, 마을을 구해주러 출동한 스노기! 전용 붕붕이까지 탑승한 캡틴 아메리카. 처음하는 트릭 오어 트릿이라서... 본인 바..
신생아부터 12개월까지 아기 장난감 추천! (광고/협찬 없음) 기나긴 겨울을 대비해 스노기 장난감을 사주려고 이리저리 찾다가... 왜이렇게 광고 밖에 없는지.. 진정한 장난감 후기를 찾는게 너무 어려워서 놀랐어요. 뭘 사야하나 고민하다가... 나처럼 고민하는 아기 엄마들을 위해 No 협찬! No 광고! No 체험단! 장난감 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스노기가 좋아했던 장난감은 너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최소 1달 이상 아기가 집중해서 놀았던 그런 장난감만 개월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신생아-2개월 : 스윙 초점북이니 딸랑이니 흑백모빌이니... 다 필요없어요. 그냥 무조건 스윙 하나 장만하세요. 너무 비쌀 필요도 없구요. 갓 태어난 아기는 엄마 뱃속에 있었던 환경과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게 중요한데요. 바로 흔들흔들 흔들어주는 것이죠. 엄마 뱃속에서 아기는 엄마가 움직이는데..
[미국 육아] 아기 18개월 정기검진 하루종일 스노기 뒤치닥거리를 하다보면 하루가 너무나도 길고 시간이 잘 안간다. 근데 이상하게도 한 달, 한 달 시간은 참 빠른건 왜일까? 이제 2018년도 2달 반 밖에 남지 않았다. 해야할 일은 너무 많은데, 속절없이 시간만 흐르는 것 같다 ^^ 18개월 정기검진 Child well visit 날짜가 다가오니 이번에도 클리닉에서 우편이 날라왔다. ASQ-3 영유아검진표를 작성해서 오라고 했다. 자폐검사지도 함께 있어서 전날 부랴부랴 작성을 해보았다. 각 항목별로 실제로 아이에게 해보게 한 후 표시하라고 해서 남편이 아이에게 이것저것 시켜보고 (발로 공을 차는 시범을 보이고 따라하게 하기, 거울 속 자신에게 장난감을 건네는지 보기, 책 속에서 말하는 단어 그림 찾기 등) 내가 체크를 했다. 소근육/대근육..
이케아 출산용품/육아용품 후기 (Sniglar 크립, Algot 서랍장, Raskog국민 기저귀함) 스노기가 무려 17개월이 되어서야 남겨보는 이케아 Ikea 출산용품 후기! 1년 반 정도를 사용했으니 후기를 아주 잘~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Sniglar 아기침대는 이웃에게 물려받았고, 시카고까지 운전하고 가서 철망서랍장과 국민 기저귀함을 구입해왔다. 다 지금까지 잘 쓰고 있는 제품들이다. 이 사진은 아기를 기다리며 방을 세팅했던 사진이다. 아마 36주에 찍은 사진이었던 것 같다. Sniglar 아기침대 하나씩 보면.. 이것이 바로 IKEA에서 가장 저렴한 아기침대. 크립 프레임만 $80이다. 저렴하기 때문에 나뭇살이 좀 가늘다. 하지만 사용하는데에는 큰 지장이 없다. 아기의 무게는 얼마 안되니까. 처음 집에 왔을 때, 스노기의 모습. 눈도 못뜨는 아기 머리 위로 크립을 달아줬었지. 높이 조절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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